'남편감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에 대한 미혼 여성의 답변은?

결혼 상대와 연애 상대는 다를까요? 아니면 연애 상대가 결혼 상대로 이어지는 것일까요? 이에 대한 답변은 사람들마다 다를 것 같네요. 그러나 만약 전자라면 결혼 상대를 다소 신중하게 고를 것 같습니다. 사귀다가 헤어질 수 있는 연애와는 달리 평생 함께 살 동반자로서의 이성을 찾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미혼들은 배우자감을 찾을 때 어떤 점에 초점을 둘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에서는 결혼을 희망하고 있는 미혼 남성 258명, 미혼 여성 258명, 총 5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들은 '결혼 상대를 소개받을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했는데요. 흥미롭게도 이 질문에 대한 여성과 남성의 답변이 달랐죠.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성들이 결혼 상대를 소개받을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은 바로 여성의 외모(36%)였습니다. 이어서 나이 차이와 성격이 똑같이 19.8%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4위 답변은 15.1%가 꼽은 직업, 5위 답변은 9.3%가 꼽은 학력이었습니다. 즉 외모를 가장 많이 보고 학력을 가장 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답변은 다소 달랐습니다. 여성들이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바로 직업이었습니다. 34.1%의 여성 응답자가 이 답변을 내놓았네요. 이어 2위 답변은 나이 차이(20.9%)였습니다. 3위는 외모(19.4%), 4위는 성격(14.7%), 5위는 학력(10.9%) 순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실 '사랑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나이 차이라는 답변이 남녀 모두 2위에 오른 것은 의외의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요. 과연 미혼남녀들은 결혼 상대와의 나이 차이가 몇 살이기를 바랄까요? 평균적으로 볼 때 남성은 3.1세 연하, 여성은 2.9세 연상으로 남녀 모두 세 살 정도의 나이 차이를 희망했습니다. 

특이한 점은 바로 여성들의 생각에 변화가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2008년 비에나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은 '5세 연상'을 가장 선호하는 나이차이로 꼽았는데요. 시간이 많이 흐른 오늘날 여성들은 '5세 연상'에서 '3세 연상'으로 두 살이 줄어든 것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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