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결혼 못 할 수도 있겠구나..' 현타 오는 순간 1위는?

결혼 적령기가 되면 주변에서 결혼 소식이 많이 들려옵니다. 물론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비혼주의자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남들은 잘하는 결혼이 나에게는 왜 힘든 일일까'라는 고민이 들기도 하죠. 실제로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의 30% 이상이 '결혼을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과연 미혼남녀는 어떤 상황에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걸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 또한 설문조사 결과에 드러나 있었는데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5위 취업난

직업이 없으면 사실상 결혼하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해 취업난이 심각한 수준이죠.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구직자의 78%가 취업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업 기간이 길어지며 '결혼을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들고 있습니다. 취업난은 여성 답변 4위에 올랐습니다. 

 

4위 자꾸 차일 때

연애를 계속해서 하고 있지만 왠지 모르게 자꾸 차이며 이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게 되고, 내가 연애를 계속 이어나가며 다른 사람에게 확신을 주고 결혼까지 갈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감도 생기게 되죠. 미혼 남성의 18.5%, 미혼 여성의 20.8%가 이 답변을 내놓았는데요. 남녀 모두 3위 답변에 올랐습니다. 

 

3위 흡족한 배우자감을 못 찾을 때

결혼적령기가 되고 결혼을 생각하면 단순히 연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을 결혼 상대자로 보게 됩니다. 이 경우 이성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욱 잘 보이게 됩니다. 이에 본격적인 만남을 가지지 않거나, 짧은 연애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죠. 이런 일이 반복되면 '과연 내가 결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할까?'라는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이 답변은 미혼 남성의 24%, 미혼 여성의 28.4%가 한 것으로 남녀 모두 2위 답변에 올랐습니다. 

 

2위 소개가 뜸할 때

몇 년 전만 해도 여기저기서 소개팅이 들어오고, 많은 이성을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런 기회도 점점 줄어들게 마련입니다. 나이가 들면 또래 사람들은 결혼을 했거나 할 예정인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젊은 시절 '결혼은 선택'이라는 생각으로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결혼을 해야 할 것 같은 절박감이 들지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미혼 여성의 37%가 이 답변을 내놓았는데요. 이에 여성 답변 1위에 올랐습니다.

 

1위 집값 폭등

미혼 남성 33.9%가 답변한 남성 답변 1위는 바로 집값 폭등이었습니다. 최근 몇 년 간 서울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집값은 매우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월급은 오르지 않고 집값만 올랐기에 결혼을 예정하고 있는 커플들은 망연자실하게 되었죠. 실제로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뜻하는 조혼인 비율은 4.2건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코로나19로 결혼이 많이 연기되거나 취소된 경향도 있지만 주거 등의 결혼 여건도 어려워지는 것도 한 이유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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