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연인과 어떤 이유에서든 이별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습니다. 과연 이별 앞에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상대방이 내 존재를 모두 잊고 살아가길 바라나요? 아니면 상대방이 나의 존재를 기억하길 바라나요? 사실 헤어지면 남남이 되기에 이런 질문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일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혼남녀 10명 중 8명에 해당하는 80.7%가 '이별 후에도 상대의 기억 속에 내 모습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행복한 추억을 가장 많이 남긴 사람' 혹은 '인생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하네요.
실제로 많은 미혼남녀는 헤어진 연인에게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놀랍게도 미혼남성의 71.2%가 이런 노력을 기울인 적이 있다고 하네요. 반면 여성의 56.5%는 이런 노력을 기울인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과연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좋은 사람'이라는 기억을 남기는 걸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 또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4위 좋은 친구로 남자고 말하는 사람 (16.8%)
이별하는 순간에 좋은 사람으로 여겨지는 방법 4위는 바로 좋은 친구로 남자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16.8%의 응답자가 이 답변을 내놓아 4위에 올랐습니다. 사실 연인으로서의 인연은 끝이지만 친구로서의 인연을 이어가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하네요.
3위 차는 것보다 차이는 쪽을 택하는 사람 (18.8%)
'이별'이라는 결과는 같지만 그 과정은 모든 커플들이 다 다릅니다. 그리고 누가 차는지도 사실은 중요한 이야기인데요. 서로 감정이 시들해져서 이별을 하게 된다고 해도 차는 것보다 차이는 쪽을 선택하는 연인이 좋은 사람으로 기억된다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2위 행복했던 추억들을 상대에게 상기시켜주는 사람 (20.6%)
결국 이별을 하지만 연애 과정만큼은 행복했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며 이별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으로 여겨진다는 답변 또한 18.8%의 응답자들이 내놓았습니다. 특히 연애 기간 동안 상대방에게 고마웠다며 감사함을 표시하는 사람 또한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1위 미련 없이 떠나 관계를 정리하는 사람 (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