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들은 주변 40~50대 비혼자 보면 솔직히 이런 생각 듭니다

결혼 연령이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비혼 주의자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에 주위에서는 40대나 50대가 되어도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기에 이들의 삶도 당연히 그대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사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은데요. 이를 잘 보여주는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되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설문조사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온리-유가 공동으로 진행한 것이며 결혼을 희망하고 있는 미혼남성 269명, 미혼여성 269명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미혼남녀 538명은 '40대, 50대까지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자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는데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5위 동질감을 느낀다 (남성 5.2%, 여성 15.3%) 

40~50대까지 결혼을 하지 않은 비혼자들을 보면 '동질감을 느낀다'는 답변이 5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여러 가지 이유로 점차 결혼하기가 쉽지 않은 현재 상황을 잘 반영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실제로 서울경제신문이 1990년대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결혼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미혼으로 사는 것이 더 행복하고, 일자리가 불안하며, 여성의 경우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4위 특별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남성 18.2%, 여성 6.3%) 

남성 응답자의 18.2%, 여성 응답자의 6.3%는 40~50대 비혼자를 봐도 특별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답변이 4위에 올랐네요. 요즘은 워낙 다양한 삶이 형태가 있기에 이에 대해 크게 특별할 것이 없다는 것이겠죠.

 

3위 마음이 조급해진다 (남성 16%, 여성 26%) 

40~50대 비혼자들을 보면 마음이 조급해진다는 의견이 3위에 올랐습니다. 자신도 금방 40대가 되고 50대가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죠. 실제로 결혼 적령기가 되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2위 안도감이 든다 (남성 27.5%, 여성 21.2%) 

남성 응답자의 27.5%, 여성 응답자의 21.2%는 안도감이 든다고 답했으며, 이 답변이 2위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40대와 50대가 비혼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이런 삶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요. 이들의 삶을 보며 위안을 얻는 것이겠죠.

 

1위 반면교사로 여겨진다 (남성 33.1%, 여성 31.2%)

'40대, 50대까지 결혼을 하지 않은 비혼자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1위는 바로 반면교사로 여겨진다였습니다. 즉, '나는 저렇게 되지 않아야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이들의 눈에는 40~50대 미혼자들의 삶이 그리 이상적이지는 않아 보이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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