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 결혼할 거면 출산도 대리모로 하자는 여자친구

결혼 준비를 하다 여자친구와 갈등이 생긴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 사연자 A씨는 네 살 연하의 20대 후반의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습니다. A씨는 현재 연구소 계열의 공기업에서 일하고 있고, 여자친구는 대학원에 다니다 곧 A씨와 같은 지역에서 취직을 앞두고 있다고 하네요. A씨는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서두르고 싶었는데요. A씨의 아버지께서 편찮으시고, 아버지께서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결혼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돈이었습니다. A씨의 여자친구는 직장을 다니다 대학원을 가게 되었기에 모아놓은 돈이 없었고, A씨도 아버지께서 따로 보험을 든 것이 없어 병원비 때문에 큰돈을 갑자기 지출한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여자친구가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비상금이 1,500만 원, A씨가 당장 끌어올 수 있는 돈이 4,000만 원 그리고 A씨의 부모님께서 2,000만 원을 더 보태주실 수 있다고 하네요. 여자친구의 아버지는 사업을 하시고, 어머니는 전업주부이신데요. 이에 A씨는 여자친구가 집에서 4,500만 원 정도 도움을 받아 6,000만 원을 들고 와서 1억 2,000만 원으로 작게 시작해서 불려 갔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이런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여자친구는 A씨의 경제 사정, 아버지 상태 등을 알면서도 반반을 하기 싫다고 말했고, A씨는 이런 여자친구의 태도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여자친구는 자신의 부모님 노후자금에 손 대기 싫고 1억 원 조금 넘는 돈으로 구질구질하게 시작하기도 싫었으며, 남녀 임금차별이 분명히 존재하는데 산술적인 반반이 진정한 반반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여자친구가 반반 결혼을 하면 출산 리스크를 반반 나눌 수 없어 불공평하니 딩크로 살든지 대리모 비용을 반반 부담하자고 말한 것인데요. 이에 그것이 가능한 외국에 가서 대리모 출산을 하자고 답했습니다. 

A씨는 여자친구가 공부했던 것이 돈 관련이라 그런지 평소에도 칼 같이 행동하는 경우를 많이 느꼈는데요. 이렇게 얼토당토 한 생각을 하고 있을 줄 몰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이 평소 20대 여성의 생각인 건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냥 결혼하기 싫어서 돌려 말한거 아닌가요?' '왜 여자가 돈 들여서 A씨 아버지 소원을 이뤄주지?' '근데 이런 사람 진짜 많나요? 내 주변엔 없던데' 'A씨는 공기업 연구원이고 여자친구는 무직이라는 말이네요? 그냥 다른 여자분 만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반 결혼 할거면 출산은 대리모로 하자는 여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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