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라' 압박하며 결혼 미루는 남자친구 제게 마음이 없는 건가요?

결혼으로 인해 남자친구와 갈등이 생긴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네 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서른 살부터 만나 3년 동안 사귀었습니다. 그러나 헤어지게 되었고 얼마 전 다시 재결합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헤어진 것은 잦은 다툼 때문이었는데요. 돈 문제와 결혼 문제가 가장 주요한 원인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전세로 아파트에 살고 있었고, A씨는 일을 오랫동안 쉬어서 돈은 많이 없지만 집에서 3천만 원의 결혼 자금 지원이 가능했기에 둘 다 결혼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는데요. 남자친구는 최근 외제차를 사고, 명품 신발과 지갑을 사고, 돈을 막 쓰는 모습을 보여 자신과 결혼할 생각이 없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친구와 대화를 나눴더니 예상대로 본인의 대출금도 갚아야 하고, 상황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듣게 되었죠. 그래도 재결합을 하며 마음을 굳게 먹었는지 내년이나 2년 후 결혼을 하자고 했고, 이들은 다시 재결합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최근 또 말이 바뀌었습니다. 남자친구는 A씨에게 자꾸 취업을 하면 어떻겠냐고 무언의 압박을 준 것이었죠. 집 대출금을 감당하려면 맞벌이를 해야 하는데 본인의 능력으로는 한계라는 것이었죠. A씨는 직업만 없을 뿐이지 집이 못 사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의 노후도 문제없으며, 결혼자금도 3천만 원까지 되는 상황이었기에 이런 말을 듣는 것이 못내 서운했습니다.

또한 A씨는 예체능계를 나와서 지금까지 프리랜서로 살아왔는데요. 이에 일반 직장에 적응을 못해 일을 하기 힘들었습니다. 한 번은 직장생활을 하다 우울증까지 걸렸다고 하는데요. 그걸 알고 있는 남자친구가 A씨에게 강요를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았죠. 

정작 남자친구는 집 전세금도 대출, 외제차도 대출이며, 남자친구의 부모님은 노후 준비도 덜 되신 것 같았지만 A씨가 직업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낮춰 생각하고 압박을 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이런 취급을 받을 정도인지 모르겠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신적으로 나약한게 항상 무기가 될 순 없어요. 좋은 사람과 행복하고 싶다면 본인도 좋은 사람이 되고 한걸음 나아가야죠' '3천만 원이라는 돈이 어마어마하다고 생각하시나 본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업하라 압박하며 결혼을 자꾸 미루는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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