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의 비혼 마음을 힘들게 돌렸지만 딩크라는 벽에 부딪혔습니다.

33살의 평범한 직장인인 남성 사연자 A씨는 소개팅으로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이때는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생각은 못해본 상태였죠. 그러나 A씨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요. 이에 여자친구가 비혼주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A씨는 열심히 여자친구를 설득해 결혼 승낙까지는 받아내게 되었는데요. 이후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자녀 출산에 대한 생각이 달랐던 것이었습니다.

A씨의 여자친구는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아이가 없는 삶을 원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항상 아이가 있는 삶을 꿈꿔왔고, 보육원에 봉사활동을 하러 갈 정도로 아이를 좋아했죠. 그러나 너무 확고한 여자친구의 태도로 인해 아이를 낳지 말까 생각도 했는데요. 그러면 자신이 너무 우울해졌습니다. 

A씨가 남자라서 출산과 육아를 쉽게 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출산의 고통과 육아가 힘든 것도 잘 알고, 그만큼 여자가 많이 손해 본다는 사실도 알고 있죠. 이에 A씨는 배우자로서 많이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아이가 있는 인생이 불행할 것 같다고 말을 하며, 다른 건 다 A씨를 위해 노력하겠는데 이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A씨는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하지만 아이가 없는 결혼 생활을 한다고 상상하니 그것 또한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여자친구 부모님을 뵙기로 했는데, 정말 몇 달을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혼인 사람 꼬셔서 결혼하고 싶다는데 아이까지 낳아달라니 이기적이네요'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결혼도 크게 양보해서 한 건데 출산 육아까지 강요하지 마세요' '그냥 아이 낳아줄 여자 만나 결혼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혼주의자인 여자친구를 설득해 결혼 승낙을 받았지만 딩크까지는 용납이 안된다는 A씨. 과연 A씨는 이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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