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부부라도 공인인증서 공유는 선 넘는 것이라는 남편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여성 사연자 A씨는 돈 관리 문제로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A씨 부부는 현재 맞벌이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매달 급여만 공용 계좌에 모아 지출을 하고 있죠. A씨는 공용 계좌 입출금 내역만 알 뿐 남편의 개인 계좌 입출금 내역은 모르는 상태라고 하네요. 문제는 남편이 결혼 전부터 마이너스 통장을 가지고 있었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A씨는 남편에게 마이너스 통장도 A씨 가정 경제의 일부분이니 자신에게 공개해달라고 했고, 필요하면 공인인증서도 공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이 제안에 반대를 했습니다. 마이너스 통장도 개인 계좌이고 부부도 각자의 사생활이 있다는 것이죠. 특히 공인인증서는 절대 공유할 수 없고, 부부라도 공인인증서를 공유하는 것은 선을 넘는 것이라고 주장했죠. 또한 개인 계좌까지 수시로 다 보는 것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는 기분이라고 하는데요. 애초에 공인인증서 같은 것은 부부 사이라도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었습니다. 계좌를 공개하는 것은 카톡을 공개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말도 덧붙였죠. 이어 남편은 자신이 A씨보다 경제관념이 더 나은 것 같은데 이제부터 자신이 관리하는 것은 어떠냐고도 제안했습니다. 

A씨는 순수한 의도로 제안한 것이 저런 대답으로 돌아오니 할 말이 없었습니다. 또한 우리 집 경제 사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둘 다 알아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고, 돈 관리에 있어서는 서로 모든 것을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에게 이 상황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활비만 공유하면 적금이나 예금은요? 노후 준비는요? 집 매매는요? 지금이야 문제없지만 나이 들어 공개했을 때 한쪽만 죽어라 모으고 한쪽은 깡통이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남편은 얼마 버는지 공개하기 싫고 돈도 미혼 때처럼 마음대로 쓰고 싶은 것. 저렇게 할 거면 차라리 결혼을 하지 말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리 부부라도 공인인증서 공유는 선 넘는 거라는 남편. 진짜 그런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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