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와 임신한 두 여자.. 교통정리가 어려워요..

사랑하는 남자 사이에서 임신을 한 여성 사연자 A씨.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부딪히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6년간 사귄 사이입니다. 그러나 몇 달 전 권태기가 왔고, 이들은 몇 달간 헤어지게 되었죠. A씨 커플은 둘 다 홧김에 다른 사람을 만났는데요. 결국 서로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다시 재결합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서로 문제가 없는 줄 알았죠.

그러나 얼마 전 남자친구는 연락 한 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A씨와 잠깐 헤어진 사이 만났던 여성 B씨의 임신 소식이었죠. B씨는 남자친구에게 가벼운 호감 정도의 감정이었으나, 아이 아빠로서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결혼을 제안했고, 만약 남자친구가 거절하면 혼자 키우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남자친구는 B씨에게는 마음이 없으나 자신의 아이인 걸 알면서 아빠 없는 아이로 키운다는 것은 평소 갖고 있던 가치관 상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이에 책임을 지기로 했습니다. 이에 남자친구는 A씨에게 사죄했고, 이 사실을 모두 밝혔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A씨도 임신을 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와 재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임신 사실을 바로 말하기를 망설였던 것이죠. 그리고 이 세 사람은 모두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와 6년간 만난 사이고, 임신 2개월 차라고 하는데요. 만약 남자친구가 자신을 버리고 B씨를 택한다면 아이를 지울 수밖에 없지만, 최대한 그런 상황이 안 오기를 바라고 있으며, 아이를 함께 키우기를 바랐습니다.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운 것은 아니고, 자신도 잠깐 다른 사람을 만났으니 남자친구를 탓하진 않지만 결혼 후에는 B씨와 만날 일이 없었으면 했고, B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는 남자친구가 친자 포기를 하고 잊고 살길 바랐죠.

한편 B씨의 경우 임신 4개월 차이며, A씨 남자친구와의 선택과는 무관하게 아이를 낳아 키울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A씨와 남자친구가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위해서 자신의 아이를 가끔씩 만났으면 하는 생각이었죠.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만약 A씨의 남자친구가 친자 포기를 하겠다고 하면 그 뜻에 따르지만 아예 아빠와 단절되는 것은 원치 않았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항상 A씨를 사랑한다고 말했고, 재결합 시에도 결혼을 생각한 것이기에 마음 가는 대로만 행동한다면 A씨와 결혼하고 싶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리고 A씨와 살면 어느 아이도 지우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죠. 그러나 만약 B씨와 결혼한다면 A씨의 뱃속에 있는 아이는 지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B씨가 먼저 임신 사실을 알렸고, 뱃속의 아이도 더 오래됐으며, B씨는 무조건 출산을 한다고 했기에 만약 A씨와 결혼하게 되면 B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평생 못 보게 된다는 것도 괴롭다고 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A씨와 남자친구, 그리고 B씨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딱 봐도 남자친구가 B씨에게 더 마음이 있네요' 'A씨 너무 불행할 듯. 남자친구와 결혼해도 평생 혼외자 보고 살아야 하고, 결혼 안 하면 낙태와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고' 'B씨가 지나치게 여유를 부리고 있네요. B씨는 지금 이 삼각관계에 자신이 있다는 거고 남자친구하고도 이미 이야기가 끝났어요. B씨 자신감의 근원은 남자의 마음을 자신이 잡고 있기 때문인 거예요. A씨 입에서 끝내자는 말 먼저 하지 마세요. 초조해지면 남자가 자기 입으로 먼저 말 꺼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남자와 임신한 두 여자.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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