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이름으로 이메일 주소 만든 남친, 끝까지 고집부리네요

정말 어린 시절 만난 연인이 아니고서는 누구에게나 과거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과거를 마주하는 순간은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넘겨야 하는 순간도 있을 것 같네요. 그러나 매 순간 남자친구의 과거를 맞닥뜨려야 하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여성 사연자 A씨는 곧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 전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 문제로 고민이라고 합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A씨를 만나기 3년 전 4년을 만난 전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합니다. A씨의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는 결혼을 하고 싶어 했고, 남자친구는 결혼하기에는 이르다 생각해서 둘은 헤어졌다고 하네요.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는 A씨와 남자친구가 교제를 시작할 무렵 결혼을 했다고 하네요.

A씨는 현재 남자친구와 만난 지 2년이 넘었다고 하는데요. 교제를 시작하고 6개월 뒤 잠깐 헤어진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사이 남자친구는 전 여자친구의 SNS를 검색했다고 하는데요. 이들이 다시 만난 이후 이 일에 대해서는 '호기심이다' '그냥 단순히 잘 사는지 궁금했던거지 마음은 하나도 없었다'라고 사과했다고 합니다. 물론 며칠이지만 헤어졌을 때 일이기에 A씨는 그냥 넘어갔다고 합니다.

문제는 남자친구의 이메일 주소인데요. 이 주소가 4년 사귄 여자친구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때 당시 만든 것이라 기분은 나쁘지만 크게 아이디를 지워라, 새로 만들라는 요구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얼마 전 A씨는 한 어플에 가입을 해야 했는데요. 자신의 이름으로 된 계정을 못 찾아 남자친구에게 대신 가입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 어플은 이메일을 아이디로 쓰는 곳이었는데요. A씨의 남자친구는 자연스럽게 A씨가 보고 있는 그 순간에도 전 여자친구의 이름으로 된 메일 주소로 가입해줬다고 하네요. 이에 이 커플은 싸우게 되었습니다.

A씨는 예전에 만든 거야 그 사람을 만날 때라 그럴 수 있다 치지만, 지금 새로운 이메일 주소를 써넣어도 되는 곳에 그 사람 이름으로 된 걸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이에 A씨의 남자친구는 그냥 편해서 쓰는 것이지 별 의미 없다면서, 자기 아이디를 자기 마음대로 하지도 못하냐며 잘못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저런 내용으로 싸운 뒤 이 커플은 아무 연락도 주고받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A씨는 이메일 주소가 뭐라고 자신이 너무 소심한 건가 싶다가도 매번 그 이름을 칠 때마다 전 여자친구 생각을 한 번씩은 할 텐데 그냥 넘어가는 것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하네요. 

이에 네티즌들은 '상대방은 별생각 없을 거에요' '여자친구가 싫다는데 굳이 왜 그렇게 사용하는거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전 여자친구의 이름으로 이메일 주소를 만든 남자친구.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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