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해야 우리 집에 들일지 결정하지~' 추석 때 면접 보러 오라는 예비 시가

예비 시댁의 느닷없는 연락에 고민에 빠진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사귄 지 오래 되었고, 양가 부모님들도 대충 알고 있는 사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A씨는 남자친구의 부모님께 전화를 받았는데요. 내용이 다소 황당했죠. 예비 시어머니는 '언제 집으로 면접 보러 올 거냐?'라고 물었다고 하네요. A씨는 당황해서 '네?'라고 되물었고, 이에 예비 시어머니는 '면접 몰라? 면접?'이라고 대답했죠. 이후 예비 시어머니는 퉁명한 목소리로 '얼굴 비추고 면접에 합격해야 우리 집 귀신으로 들일 건지 말 건지 할거 아니냐'라고 말한 후 다시 '귀신'이라는 단어를 '며느리'로 바꿨다고 하네요.

이에 A씨는 올해 안으로 찾아뵙는다고 말씀드렸더니 예비 시어머니는 그러지 말고 명절 연휴 때 열차, 버스 텅텅 비었다고 하니 잠깐 내려와서 면접 보고 올라가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이 전화 통화에 대해 현재 남자친구는 모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남자친구에게 말하려고 하니 명절 앞두고 남자친구와 남자친구 어머니의 다툼으로 집안 분위기가 안 좋아질까 염려가 되어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런 말을 농담으로라도 할 말인가?' '남자친구랑 남자친구 어머니 싸울 건 걱정되고, 자기 미래는 걱정이 안되나요?' '면접? 어디 입사하는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석 때 '면접' 보러 오라는 예비 시가. 그냥 농담으로 넘겨도 되는 말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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