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팬클럽도 마다하고 모태솔로라는 연봉 30억 프로게이머의 진짜 이상형은?

지난 1월 1일 새해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김희철, 페이커, 김소현 등 핫한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되었던 인물은 바로 1년 2개월 만에 지상파에 출연한 페이커였습니다.

페이커(본명 이상혁)는 프로 게이머로 전 세계에서, 그리고 역사상 최고의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 플레이어입니다. 특히 페이커는 축구선수 손흥민, 가수 BTS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한국을 세계에 알린 3대장 중 한 명이라고 하네요.

연봉도 매우 높은데요. 과거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동 프로그램에 출연해 페이커의 연봉은 인센티브를 포함해 50억 원이 넘는다고 발언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페이커는 계약상 연봉을 공개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년 롤드컵 총상금은 74억 원이었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실력과 재력을 겸비한 것은 확실한 것 같네요.

MBC <라디오스타>

페이커는 <라디오스타>에서 뜻밖에 모태솔로인 것을 고백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래켰습니다. 스페셜 MC를 맡은 도티가 '팬들이 모태솔로로 의심하고 있다'라고 묻자, 페이커는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다 보면 개인 시간이 부족하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연애를 한다고 가정하면 서로 불편할 점이 많을 것 같아 일에 집중한다'라고도 밝혔는데요. 결국 '연애 경험이 없다'라고 시인했죠.

MBC <라디오스타>

출연진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프로게이머가 되기 전에는 어땠냐'라는 질문에 '어렸을 때도 별로..'라고 대답해 현장의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 페이커의 이상형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과거 페이커는 한 인터넷 방송에서 채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와중에 '저보다 롤 잘하는 여자 좋아함'이라는 이상형을 밝혔는데요. 이에 '페이커 평생 혼자 살 생각인 것 같다' '여자 안 좋아하는 것 아닌가?'라는 네티즌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발언은 농담이었다고 하네요.

이후 인터뷰에서는 '예전에 LoL을 좋아하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했는데 주변분들이 진짜로 믿더라고요(웃음). 제가 이상한 개그를 해도 좋아해 주실 것 같아요. 음... 제 이상형은 키가 컸으면 좋겠고 제 이야기를 잘 들어줬으면 좋겠고 상냥하고 똑똑했으면, 그리고 예뻤으면 좋겠어요'라는 이상형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도 그의 이상형을 밝혔는데요. 이 인터뷰에서는 '제 키 정도의 여성분을 만나고 싶어요'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참고로 페이커의 키는 176cm이니 장신의 여성이 이상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비교적 최근의 인터뷰인 2018년 12월의 인터뷰에서는 '생각이 잘 통하는 사람이면 좋겠고, 키 큰 분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외모를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사실 외모 이상형은 나이가 먹으면서 바뀌기도 하는 것 같다.'라는 다소 유연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편 페이커가 출연한 라디오스타가 방영되는 동안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는 '페이커'가 1위, '페이커 연봉'이 4위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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