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 월수입 300만 원인데 아이 옷 100만 원 치 산 아내

아내의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로 인해 갈등이 생긴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 사연자 A씨는 한 달에 300만 원 정도 버는 외벌이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경비 아저씨 두 분이 왜 택배를 안 찾아가냐며 택배 12개를 들고 집으로 오셨다고 하네요. 이에 놀란 A씨는 이번 주 내내 택배를 자꾸 안 찾아가서 가지고 왔다고 말했죠. A씨의 아내는 설거지를 하고 있었는데요. 택배를 보더니 '왜 가져오시냐' '아 택배가 있었나'라고 말하며 횡설수설하기 시작했죠. 

A씨는 아내에게 이게 뭐냐고 물었고, 아내는 얼버무렸기에 A씨가 다 뜯어보니 12개 모두 아이의 옷이었다고 하네요. 아이는 현재 막 두 돌이 지났다고 하는데요. 바지, 가디건, 치마, 스웨터, 레깅스 모자 등 품목이었습니다. 아내는 처음에 이 옷들을 중고로 샀다고 말했고, 그중 하나는 택이 달려 있어 이게 무슨 중고냐고 했더니 그것만 새 상품이라며 말을 얼버무렸다고 하네요.

이에 A씨는 아내의 카드 내역을 살펴보았는데요. 아이의 옷에만 정확히 103만 원을 썼다고 하네요. A씨는 아이의 옷이 유명한 브랜드라고 말했는데요. A씨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였고, 이 브랜드에서는 치마 하나에 20만 원 상당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중고 거래도 수십 건이었다고 합니다.

A씨는 아이에게 예쁜 옷을 입히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300만 원 월급에 아이 옷을 100만 원어치 사는 아내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요. 나머지 200만 원으로 공과금, 보험, 통신비, 한 달 생활비를 쓰고 적자가 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이에 A씨는 다음 달부터 자신이 급여를 관리한다고 했고, 이에 아내는 악을 쓰며 난리를 쳤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자신이 더 화를 내고 악을 썼다고 하는데요. 이에 아내는 울면서 안 산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아내는 소득 대비해 아이 옷에 100만 원을 쓴 것은 그렇게 많이 산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아이가 어린이집 갈 때 외출할 때 무조건 예뻐야 한다면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습니다.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어린이집 엄마들이랑 경쟁 붙은 거 아닌가.. 아이 옷 좀 됐따 싶으면 이제 엄마 옷, 엄마 가방 삽니다' '인스타 중독 가능성도 큼' '잘못한 건 맞는데 그 심정 이해는 가네요' '아이 보는 앞에서 악쓰면서 싸운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벌이 월수입 300만 원인데 아이 옷만 100만 원 치 산 아내.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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