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사귄 남친 앞에서 남사친 세명과 러브샷 하고 차였습니다.

한 여성의 경솔한 행동 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질 위기에 놓인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4년 사귄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A씨가 7년 이상 알고 지낸 대학 동기들과도 친하다고 하는데요. 여자 7명, 남자 4명이며 이들은 자주 술자리도 함께 하고, 자신의 여자친구, 남자친구를 데려오기도 하며 지냈습니다.

얼마 전 이들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A씨는 술만 마시면 기분이 업되는 스타일이라고 하는데요. 이 날은 다른 날과는 다르게 조금 더 기분이 업되고 취한 상태에서 건배를 하던 중 남사친들에게 차례대로 러브샷을 했다고 합니다. A씨는 수많은 술자리 중 이런 행동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었고,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하네요.

남자친구는 첫 번째로 러브샷을 하는 것을 볼 때는 웃으며 '야!'라고 하고, 두 번째는 '그만 하지?'라고 말했으며 세 번째로 러브샷을 하는 것을 보고는 '담배 피우고 올게'라고 말하며 일어나 나갔습니다.

A씨는 분위기에 취해서 아무 생각 없이 한 행동이고, 그 정도는 오랜 친구이니 남자친구가 이해해 줄거라는 마음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가 담배를 피우러 간 줄 알고 웃고 떠들고 있는데 A씨의 친구는 A씨에게 눈치를 주면서 남자친구를 따라가보라고 말했습니다. 

A씨는 그때서야 자신의 실수를 느끼고 나가서 남자친구를 찾아봤지만 이미 남자친구는 가버린 뒤였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전화와 카톡을 했는데도 받지 않았고, 집으로 급하게 가봤지만 남자친구는 집에도 없었다고 하네요. 카톡으로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 '만나서 이야기하자'라고 하도 읽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다음 날 A씨가 받은 카톡에는 헤어지자는 말이 있었습니다. A씨의 행동에 믿음이 없어졌다는 이유도 있었죠. A씨가 남자친구의 집으로 가보니 비밀번호가 바뀌었는지 열리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일주일째 연락도 없고, 전화, 카톡도 안 받고 집으로 찾아가도 문은 안 열렸다고 하네요.

A씨 커플은 이제 막 결혼 말이 오가고 부모님도 당연히 남자친구와 결혼할 거라 믿고 있다고 하는데요. A씨는 남자친구가 아니면 절대 안 된다며 자신이 어떻게 해야 남자친구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걸 눈앞에서 보고 A씨를 어떻게 믿어요? 자기가 없는 자리에서는 어떻게 놀줄 알고요?' '남친이 없다고 하더라도 행동이 너무 천박해요' '그동안 참고 있다가 터진거 아닌가요? 처음이라면 그냥 한 번 싸우고 말았겠지..' '그리고 여럿이 있는데서 A씨는 남친에게 망신을 줬네요. 남친이 하지 말라는데도 굳이 세 번이나 러브샷을 해서 남친을 무시하다니.. 그동안 본인 행동 돌아보시길 바라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4년 사귄 남자친구 앞에서 남사친 세 명과 러브샷 한 여성. 남자친구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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