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랑 240만 원 벌어오며 일하는 유세 그만 부리라는 아내

결혼 생활에 지친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세 남성 사연자 A씨는 5년 전 혼전 임신으로 인해 결혼을 했습니다. 연애 때도 각자의 성격 차이로 1주일에 세 번 이상은 다투었으나 각자 살아온 환경이 달라 그런 거라 생각했고, 결혼 후 다툴 일이 생겼을 때도 그런 생각으로 넘겼습니다.

그러나 2년 전부터 아내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소위 '의부증'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A씨가 퇴근 후 가계부 어플을 확인한다는 명분으로 몰래 카톡이나 문자를 확인하고, 이 사람은 누구냐, 누군데 이런 대화를 하느냐는 질문으로 시작해 회사 현장에서 여직원이 A씨에게 보고하는 메시지를 보고 이 여자는 A씨에게 친근감이 있는 것 같으니 멀리하라는 이야기를 했죠. 

물론 이런 부분도 이해는 안 되었지만 자신은 떳떳했기에 그냥 넘어갔다고 하는데요. 항상 싸울 때마다 이혼 이야기가 오가고 이혼하면 본인이 가계에 기여한 것이 있기에 A씨가 가져온 재산의 40%를 달라며 협박을 한다고 합니다. 결혼 당시 A씨의 부모님이 4억 5천만 원을 지원해 주었고, 아내 쪽에서는 3천만 원으로 혼수를 했다고 하네요. 

사실 결혼 초기에는 아내가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육아를 하면서 지친다며 지역 맘카페를 가입해 활동하더니 그 시점으로 더욱 심해지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카페 사람들과 오프라인 활동을 하며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 준다는 명분으로 반찬 모임에 가입하여 매주 화요일마다 모임을 가지고, 자주는 아니지만 이 사람들과 늦게까지 음주도 즐기곤 한다고 하네요. 물론 카페 활동을 부정적으로 보고 싶진 않지만 카페 활동 후 아내의 집착이 강해졌고, 생각도 이전보다 더욱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씨가 퇴근 후 너무 힘들어 침대에 뻗으면 아내는 육아하라는 잔소리를 한다고 하는데요. A씨가 일하고 와서 힘든데 조금 쉬고 싶다고 답했더니 아내는 꼴랑 240만 원 벌어오면서 일하는 유세 좀 그만 부리라고 이야기하며 주변 남편들은 500~600만 원씩 벌어와도 퇴근 후 밥도 하고 육아도 한다며 무시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게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얼마 전 A씨는 향수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얼마 남지 않은 향수를 하나 얻어와 아내에게 자랑했다고 하는데요. 아내는 남자가 향수, 옷, 화장품에 관심이 생기면 바람이 난 거라고 몰아가기 시작했습니다. A씨는 향수는 15%가량 남은 것을 써보라고 해서 얻어 온 것이고, 옷은 살이 쪄 입을 수 있는 옷이 없고, 화장품은 최근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트러블이 심해져 주변에서 티트리 오일을 사용해 보라고 해서 사달라고 한 것 밖에 없는데 자신을 몰아가는 것이 너무 서러워 한 마디 했더니 아내는 장난이었다며 이런 식으로 화내는 것이 더 수상하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25살 혼전 임신으로 결혼해 외벌이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앞만 보고 직장 생활 하며 그래도 착실하게 살아온 인생이 너무 고달프다고 하네요.

이 사연을 들은 네티즌들은 '아내에게 돈 벌어 오라고 하세요' '아내분 남자 있는 거 아니에요? 아내분이 일부러 이혼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그럽니다' '월 500~600 벌면 널 안 만났겠지라고 해보세요' '계속 같이 살다가는 우울증 걸릴 듯' '아내는 남편 돈으로 생활하면서 무시하고 지나친 의심과 간섭 감시까지.. 숨 막힐 듯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맘카페 가입 후 남편 무시하고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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