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현재 남자친구와 연애 10년 차입니다. 이들은 원래 올해 결혼하려고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결혼을 미루고 내년에 결혼을 예정하고 있다고 하네요.
일주일에 이틀 정도는 남자친구가 A씨의 집에 와서 잔다고 하는데요. A씨는 그 시간이 공포고 A씨는 남자친구가 일어나야 겨우 잘 수 있었습니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병원에 가보는 것을 제안했는데요. 황당하게도 A씨가 남자친구의 코골이 때문에 못 자는 사실을 본인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한다고 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더 힘든 사람은 A씨인데 남자친구가 더 스트레스르 받아 하니 이해를 하려고 하다가도 어이가 없고, 그냥 A씨만 예민한 사람이 되니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얼굴도 보기 싫어졌습니다.
패치, 코골이 방지 기구 등은 사용해봐도 소용없고, 귀마개를 끼고 자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10시간씩 자고, 베개에 머리를 붙이면 바로 잠든다고 하는데요. 그것마저 꼴 보기 싫은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A씨는 이런 남자친구와 평생을 같이 살 생각하니 앞이 캄캄하고 결혼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는 걸 보면 정말 코를 한 대 세개 때리고 싶고, 사람 자체가 꼴 보기 싫어진다고 합니다. 코골이 때문에 감정이 식을 수도 있나 싶은데 진짜 식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정말 파혼을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도 결혼하고 남편이 코고는 것 알았는데 13년째 각방 쓰고 있어요' 'A씨에게 미안했으면 진작에 병원에 갔겠죠. 안하무인이네요' '먹는 것 만큼 수면의 질이 중요한데 어떻게 같이 살까요. 치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10년 사귀고 결혼할 남자친구. 그러나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으로 결혼이 엄두가 나지 않는 여성 사연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