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면 다야?' 결혼 시 24억 해왔는데 개원 비용까지 기대하는 남편

의사 남편과 결혼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피부과 전문의 남편과 연애 결혼을 했습니다. A씨는 서울 소재 중상위권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후 결혼 전까지 승무원으로 일했습니다. A씨의 집은 유복하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A씨의 부모님은 본업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고, A씨는 해외여행이 좋아 5년 동안 승무원으로 일했죠. 결혼 후 남편도, A씨 자신도 일을 쉬고 싶어 그만두었고, 현재는 전업 주부로 살고 있습니다.

남편의 집안은 손을 안 벌리실 정도로 평범하다고 합니다. A씨는 결혼 시 자신이 일을 그만 둘 것이고, 남편집은 크게 도와주실 형편이 되지 않아 A씨의 부모님께서 22억 원 상당의 고급 빌라를 부모님 이름으로 계약해 주셨습니다. A씨는 소득이 없었기에 자신의 명의로는 힘들었기 때문이죠. 거기에 집 인테리어 비용, 혼수, 고급 외제차 1억까지 하면 총 24억 정도를 지원 받았습니다. 외제차도 A씨 어머니의 명의로 되어 있습니다.

남편은 말 그대로 빈몸만 왔습니다. A씨는 솔직히 의사고 뭐고 짜증 났지만 미래 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연애를 할 땐 그냥 편견 없이 했고, 결혼 준비를 하며 A씨 부모님이 A씨를 생각해서 많이 투자를 하셨습니다. 집 정도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혼수, 차, 인테리어를 다 하는데도 시댁에서는 고맙다고 인사는 하지만 돈은 안 보태는 모습에 짜증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시작 한 것을 그만 둘 수도 없고, 이래저래 결혼 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슬슬 남편의 개원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시부모님께서는 1억 정도를 지원해 주실 예정이라고 합니다. A씨 부부는 대출 4억 5천만 원, 그리고 모은 돈 1억 5천만 원 정도라 6억 정도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남편은 A씨의 친정에서 4억에서 5억 정도를 기대하는 눈치라고 합니다. 

물론 나중에 유산으로 A씨의 부모님께서는 A씨에게 건물도, 집도 몇 채 주실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시댁에서는 물려받을 것도 없는데 이만큼 바라는 남편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A씨의 부모님은 안정적인 투자를 좋아하셔서 어디 과하게 투자를 하시는 것도, 사업을 하시는 것도 아니고 이제는 가지고 있는 재산으로 노후 생활을 하시려고 하는데 사위를 지원하려면 자산을 처분해야 하고, 지금 가지고 계신 집값이나 건물 값도 올라갈 것이기에 더욱 아깝다는 생각이 든 것이죠.

A씨는 솔직히 의사가 일해서 얼마나 버나 싶고, 평생 모아도 이런 집에 살기도 힘든데 자신 덕분에 지방에서 살다가 한남동 고급 빌라도 살아보며 누리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A씨는 남편이 점점 속물로 보이고 이러려고 결혼했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A씨는 자신이 덕 보는 게 뭔지, 살다 보니 너무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지어 이게 사랑이 있던 결혼이 맞나 하는 자괴감도 들었습니다. A씨는 친정에서 도와주는 것이 맞고 당연한 것인지, 아니면 도와주지 않고 개원에 오래 걸려도 스스로 하는게 맞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자 입장에서 보면 빌라도, 차도 다 처가댁의 명의지 자기건 아니에요. 속물적으로 생각해보면 남편은 아직 전업주부 아내의 덕을 본게 없어요. 물론 많은 걸 누리고 있지만 별개로 개원, 즉 자신의 커리어에 처가의 덕을 보고 싶은 것 같아요' '집을 저렴한 아파트로 옮기고 차액으로 병원 개업하는데 투자하면 어떨까요? 아니면 친정에서 개업 비용 빌린 후 매달 갚아나가세요' '부부가 힘들 때 서로 기대는게 정상 아닌가요? 너무 속물이네 어쩌네 할 필요는 없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 시 24억 해왔는데 개원 비용까지 기대하는 남편.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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