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가 낙태한 적이 있는지 궁금한데 건강보험 기록 요구해도 될까?

여자친구의 과거가 궁금한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대 초반 남성 사연자 A씨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A씨 커플은 2년 동안 사귀었다고 하는데요. 종종 싸우기는 하지만 사이도 좋은 편이고 결혼 이야기가 나오며 서로의 부모님도 만났습니다.

A씨는 요즘 들어 결혼할 때가 되니 여자친구의 과거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여자친구의 낙태 유무를 알고 싶다고 하네요. A씨의 지인은 산부인과 의사라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물어본 결과 두 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그간 낙태가 무조건 불법이었던 것이 아니었다는 것이죠. 강간을 당했거나 친인척의 아이를 임신했을 경우, 혹은 임신으로 인해 극심한 우울증 등 낙태를 할 수 있는 몇 가지 예외적인 경우가 있는데 극심한 우울증을 명분으로 그간 많은 여성들이 낙태를 해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또 한 가지 알게 된 사실은 낙태 기록 자체는 안 남길 수 있지만, 처방전은 기록에 남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낙태 후 복용하는 약들이 몇 가지 있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약물 a, b, c 세 가지를 복용해야 한다고 치면 a, b, c를 따로 처방하면 낙태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세 가지를 동시에 처방했으면 그건 99% 낙태 후 처방받은 약이라는 것이었죠, 그리고 이 지인은 자신에게 처방전을 보여주면 알려주겠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처방전은 건강보험 기록을 떼야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여자친구에게 말을 꺼내기가 조심스럽다고 합니다. A씨는 처방전을 요구하면 여자친구가 많이 기분나빠할지, 그냥 모르고 있는 것이 나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 남친이 낙태 안 했다는 증거 가지고 오라고 하면 그냥 헤어질 것’ ‘그냥 접고 혼자 사세요’ ‘A씨 같은 남자랑 결혼하면 엄청 피곤할 듯. 의심도 쓸데없는 걱정이죠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낙태한 적이 있는지 궁금해 건강보험 기록을 요구하려는 남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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