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결혼을 예정 중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9세 여성 사연자 A씨는 20대 초반부터 직장생활을 하며 현재 7천 4백만 원 정도를 모았습니다. A씨는 아끼고 절제하며 저축한 돈으로 결혼할 때 쓰려고 잘 모아두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부모님께서 돈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중간에 돈을 빌려드렸고, 부모님께서는 A씨에게 고맙다며 1억 원으로 채워서 돌려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민은 A씨가 결혼할 때 자신이 모은 7천만 원과 부모님이 얹어주시는 3천만 원을 다 가져가야 하는지게 관한 것이었습니다. A씨의 7천만 원은 자신의 20대 청춘을 다 바쳐서 모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명품 가방 하나 못 하고, 해외여행도 한 번 못 가고 산 자신의 돈을 집 사는데 다 바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남자친구와 함께 새 출발 하는 건데 아까워하지 말고 1억 원을 다 가져가라’고 조언했고 또 어떤 사람들은 ‘7천만 원만 들고 가고 3천만 원은 비자금으로 들고 있으라’는 조언을 했죠. 현재 A씨 커플이 가진 돈으로는 전셋집도 못 얻기에 대출을 더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쓸데없이 대출을 더 받지 말고 자신이 돈을 다 가지고 가는 것이 맞는 것인지 하루에도 12번씩 생각이 바뀐다고 합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A씨의 결혼 자금 사정을 다 알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래서 1억을 당연히 가지고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 대해 자신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A씨는 20대 청춘 바쳐 모은 돈 결혼에 쓰는 것도 아까워하면서 남친 부모님 평생 모은 돈은 다 받고 싶죠?’ ‘남자친구도 7천만 원 가지고 오라고 하고 A씨도 7천만 원 들고 가세요’ ‘애초에 남자친구가 3천만 원 더 받는 거에 대해 모르면 모를까 알고 있는데 안 들고 오는 거 아는 순간 싸움 납니다. 거기다 1억 들고 와도 남자친구가 더 들고 오는 거잖아요?’ ‘결혼하려는데 계산기 두드려지면 안 하는게 맞아요. 내가 아깝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면 언젠간 싸우게 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혼할 때 모은 돈 다 들고 가야 하는지 고민인 여성 사연자,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