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경제관념 문제로 크게 다툰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 사연자 A씨는 현재 결혼 6년 차이고, 6살, 7살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A씨는 현재 외벌이이며 소득은 세후 약 7백만 원 정도라고 하네요. A씨 부부는 처음에 아내가 돈 관리를 했다가 이후 A씨가 돈 관리를 하게 되었고, A씨는 아내에게 200만 원의 생활비를 주고 남은 금액은 A씨가 저축 등으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예산에 맞게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필요하면 사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A씨는 꼭 필요한 것만 사자는 주의였습니다. 물론 아내가 명품을 좋아하거나 사치를 하는 것은 아니고 아이들이 필요한 것 위주로 소비를 하는 편이라고 하네요.
사건의 발단은 A씨가 본 아내의 카드 결제 문자였습니다. 문자에는 다음 달 결제 예정 금액이 나왔는데요. 이번에도 200만 원을 초과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아내에게 ‘카드값은 내일 전액 선결제하고 이후에는 문자 올 때마다 그달 소비 금액 누적이 확인되니 소비를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아내는 매우 기분 나빠하며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 걸 신경 쓰며 살아야 하느냐고 말했죠. 또한 자신은 돈에 얽매어 살기 싫다며 자신도 아껴 쓰고 아이들 위해 쓰는 것 말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거기다 A씨에게 병X이라는 말까지 했기에 A씨는 몹시 기분이 상했죠.
A씨는 돈에 쩔쩔매고 살자는 것이 아니라 보다 건강한 소비를 하자는 것인데 아내는 A씨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 기분 나쁘고, 자꾸 이런 식이면 나가서 일하겠다고 말하며 매우 화를 내는 상황입니다. 또한 시댁도 부자고 월수입도 나쁘지 않은데 왜 돈에 쩔쩔매며 살아야 하냐는 마인드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분 나빠하는 아내의 모습도 A씨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아내도 A씨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 달에 천만 원 이상 벌어도 쪼들린다는 사람 많이 봤어요’ ‘교육비 포함 고정 비용, 장 보는 비용에 외식비까지 남편이 내는데 생활비 200은 뭐에 쓴거에요?’ ‘돈에 얽매이지 않는 삶은 엄청난 부자나 하는 말입니다. 사치라는게 별게 아니에요. 자기 수입보다 많이 쓰면 사치에요’ ‘몇 달이라도 가계부 써서 공유해보세요. 부부 간에 서로 경제관념이 달라서 조율이 필요하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돈에 얽매이며 살고 싶지 않다는 아내. 돈을 많이 벌어도 소비 습관은 조절해야 한다는 남편. 이들은 어떻게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