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감으론 아닌 것 같은 남친과의 권태기 극복이냐 이별이냐 고민됩니다.

남자친구에게 권태를 느낀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대 후반 여성 사연자 A씨는 30대 초반 남자친구와 대학 선후배 사이로 4년간 알고 지낸 뒤 1년간 교제했습니다. A씨 커플은 사귄 지 얼마 안 된 시점부터 결혼 이야기가 오갈 정도로 서로에게 푹 빠져 지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요즘 들어 A씨는 남자친구와의 결혼에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헤어질 만큼 마음이 식은 것은 아니었죠.

남자친구와의 결혼에 확신이 안 서는 가장 큰 이유는 너무 게으르다는 점이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자취방은 심하게 지저분했으며, 남자친구는 취업한지 1년이 지나도록 적금 통장도 하나 만들지 않았죠. 또한 남자친구는 이직을 희망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도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는 모습에 실망했습니다.

A씨와 남자친구는 여가시간을 보내는 방식도 달랐습니다. A씨는 여행, 외국어 공부 등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고 남자친구는 유튜브, 넷플릭스를 보거나 집 앞 카페 산책 가기 등 정적인 것을 좋아했죠. 그리고 이것은 연애하는데는 큰 문제점이 없지만 결혼을 한다면 그다지 행복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걱정이고, 주말에 여행이라도 가자고 하면 귀찮아할게 뻔하다는 생각이었죠. 이로 인해 싸움도 잦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항상 A씨에게 고마워하고, 마음씨도 착하고, 애정표현도 잘 해주고, 너무나 잘 생겼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남편으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헤어질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네요. 이에 네티즌들에게 남자친구와 이대로 결혼해도 잘 살 수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금 헤어지면 눈물 나고, 결혼하면 피눈물 납니다’ ‘이대로 정 떼고 헤어지심이 좋을 것 같아요. 생활습관 게으른 건 못 고쳐요’ ‘가치관이나 삶의 목표 등이 아주 다른 것 같은데 결혼하면 더 힘들어져요. A씨는 남친이 한심해 보이고 남친은 A씨 이해 안되고.. ’ ‘사람 고치려 애써가며 만나지 말고 잘 맞는 상대 만나세요’ ‘엄마 노릇 하시려면 결혼하세요’ ‘결혼 이야기하며 미래 계획 없는 남자라면 전 끝냅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편감으로는 아닌 것 같은 게으른 남자친구. 헤어져야 할까요? 아니면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보아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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