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결혼을 생각 중인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1세 남성 사연자 A씨는 현재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1년 6개월 정도 교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귀면서 큰 다툼 한 번 없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고 하네요.
A씨는 현재 직장 생활을 하며 모은 돈이 9천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부모님께서 서울에 12억짜리 24평형대 아파트를 결혼용으로 준비해주셨죠. A씨의 부모님은 A씨가 여자친구를 사랑한다면 몸만 와도 좋다고 말씀하셨는데요. A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씨는 결혼 비용 문제에 대해 여자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면 여자친구는 자신이 돈을 벌 테니 2년만 기다려 달라는 둥 이상한 이야기만 해댄다고 하는데요. A씨는 여자친구와 헤어질 생각은 없기에 헤어진다는 선택은 제외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31살에 2천만 원 있는데 2년 더 기다리면 2억이라도 되나요? 여자친구 문제가 아니라면 돈 모으는 족족 부모가 가져가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어쨌든 결혼 상대는 아니라고 봅니다. 결혼 후에도 해결될 문제가 아니에요’ ‘돈은 안 들고 와도 결혼 전 부모님 문제 확실히 해야 할 듯’ ‘경제력 비슷하신 분 만나세요. 결혼하면 엄청 싸울 듯한데요’ ‘예비 장인어른이 결혼하고도 돈 안 가져갈 거란 보장 있나요?’ ‘헤어지는 건 싫은데 어떤 식으로 조언을 해야 하나..’ ‘결혼하고 나면 A씨는 부모님 도움 받는데 아내는 친정에 돈 갖다주면 나중에 진짜 짜증 나요. 부모님께도 죄송스러워지구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건 다 맞는데 모은 돈 없는 여자친구와의 결혼. 괜찮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