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남성에게 사랑받고 있는 한 여성의 고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너무나 다른 스타일의 남성이라 어떤 사람과 만나야 할지 선택하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걸리는 점도 있습니다. 이 친구는 인생을 열심히 살려는 느낌이 없고 ‘부모님이 더 열심히 하셔서 돈 많이 버셨으면 좋겠다’고 말한다고 하네요. 물론 이 친구도 취업은 하겠지만 부모님 회사에 취업할지, 따로 회사를 다닐지는 아직 모릅니다. 성격은 정말 잘 맞아서 재미있고 좋은데 인생에 대한 목적의식이 많이 없어 보인다고 하네요.
두 번째 남성은 성격이 A씨와 잘 맞는 타입은 아닙니다. 만나면 한 번씩이 이야기 끝나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나 고민하게 되고 대화는 그리 재미있는 편은 아니라고 하네요. 그러나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열심히 하려고 하고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일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이죠. 하지만 집안은 좋지 않은 편이고 여유롭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우연히 A씨의 생일 하루 전에 만나게 된 적이 있었는데요. 식사 후 A씨가 계산하려고 하자 이 남성이 만류하며 자신이 계산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가 커피를 사겠다고 말하고 나왔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밥은 생일 선물이야’라며 만원짜리 런치세트를 계산했는데, A씨는 크게 뭘 바란 건 아니었지만 그렇게 말하니 뭔가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그러나 이 남성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도 많고 열심히 사는 열정맨이라 응원하는 입장에서 보기 좋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A씨는 만약 연애나 결혼 선배들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묻고 있습니다. 결혼은 현실이라고 돈 많은 남자랑 해야 한다고들 많이 이야기를 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가 그래도 열정 있는 남자랑 만나야 보고 배울 것이 있다고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어렵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라면 대학 동기요. 배울 것이 많은 남자랑 한평생 살 수 있나요? 풍족한 집안 아들에다가 나와 잘 맞다면 그게 좋죠’ ‘돈은 차선의 선택이고 일단은 사랑하는 것과 성격이 잘 맞아야하지 않을까요?’ ‘대학 동기에게 호감이 더 가는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미있고 금수저이지만 열정 없이 사는 남자, 여유로운 집안은 아니지만 배울 점이 있는 진지 열정맨.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