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금수저 한량 vs. 배울 점 있는 진지 열정맨,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요

두 명의 남성에게 사랑받고 있는 한 여성의 고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너무나 다른 스타일의 남성이라 어떤 사람과 만나야 할지 선택하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20대 후반 여성 사연자 A씨는 결혼을 염두에 두고 연애를 하고 싶기에 현실적으로 어떤 남성과 연애를 해야 할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첫 번째 남자는 대학 동기로 서로 잘 맞고 재밌어서 몇 번씩 만나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사람입니다. 만나면 편한 친구 같은 느낌이라고 하네요. 이 남성의 부모님은 사업을 하신다고 하는데요. 이에 많이 여유롭게 자라 왔다고 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신도시에 매우 큰 아파트 한 채를 가지고 계시고, 이 친구에게도 넓은 집을 하나 물려주신 상황이죠. 부모님은 이 친구에게도 투자를 많이 하신다고 하는데요. 이에 이 친구는 매우 여유롭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걸리는 점도 있습니다. 이 친구는 인생을 열심히 살려는 느낌이 없고 부모님이 더 열심히 하셔서 돈 많이 버셨으면 좋겠다고 말한다고 하네요. 물론 이 친구도 취업은 하겠지만 부모님 회사에 취업할지, 따로 회사를 다닐지는 아직 모릅니다. 성격은 정말 잘 맞아서 재미있고 좋은데 인생에 대한 목적의식이 많이 없어 보인다고 하네요.

두 번째 남성은 성격이 A씨와 잘 맞는 타입은 아닙니다. 만나면 한 번씩이 이야기 끝나면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나 고민하게 되고 대화는 그리 재미있는 편은 아니라고 하네요. 그러나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열심히 하려고 하고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일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이죠. 하지만 집안은 좋지 않은 편이고 여유롭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우연히 A씨의 생일 하루 전에 만나게 된 적이 있었는데요. 식사 후 A씨가 계산하려고 하자 이 남성이 만류하며 자신이 계산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가 커피를 사겠다고 말하고 나왔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밥은 생일 선물이야라며 만원짜리 런치세트를 계산했는데, A씨는 크게 뭘 바란 건 아니었지만 그렇게 말하니 뭔가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그러나 이 남성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도 많고 열심히 사는 열정맨이라 응원하는 입장에서 보기 좋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A씨는 만약 연애나 결혼 선배들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묻고 있습니다. 결혼은 현실이라고 돈 많은 남자랑 해야 한다고들 많이 이야기를 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가 그래도 열정 있는 남자랑 만나야 보고 배울 것이 있다고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어렵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라면 대학 동기요. 배울 것이 많은 남자랑 한평생 살 수 있나요? 풍족한 집안 아들에다가 나와 잘 맞다면 그게 좋죠’ ‘돈은 차선의 선택이고 일단은 사랑하는 것과 성격이 잘 맞아야하지 않을까요?’ ‘대학 동기에게 호감이 더 가는 것 같아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미있고 금수저이지만 열정 없이 사는 남자, 여유로운 집안은 아니지만 배울 점이 있는 진지 열정맨.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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