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비싸다고 말하는 시어머니, 가지 말란 뜻인가요?

임신 4개월인 여성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시어머니와 오랜만에 전화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A씨는 시어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고, 산후조리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죠. 시어머니는 A씨에게 대뜸 요즘 조리원 가봤지 코로나 때문에 해주는 것도 없고 돈만 비싸다더라. 돈만 비싸서 안 간다고 하더라라고 말씀하셨죠.

산후조리원은 2주에 300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요. A씨 듣기에는 조리원이 비싸니 가지 말라는 말로 들렸기에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A씨는 이 대화를 남편에게 말했는데요. 남편은 엄마 시대 때는 조리원이 없어서 몰라서 그냥 한 소리라며 주위 아줌마들이 돈만 듣고 비싸다고 생각해서 말했을 거 같으니 그냥 한 귀로 듣고 흘리라고 말했죠.

그러나 A씨는 은근히 저 말이 신경 쓰이고 기분 나빴습니다. A씨의 친구들은 시부모님이 입원비며 조리원비며 다 해주셨다고 하는데요. A씨는 시부모님이 조리원비를 해주시는 건 바라지 않지만 뜬금없이 조리원이 비싸다고 이야기하니 가지 말라는 말로 들려 섭섭했던 것이죠. A씨의 친정아버지도 조리원이 뭔지 모르지만 남들이 가는 건 당연히 가야 한다며 비용을 전액 주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시어머니는 아이도 낳으신 분이 저렇게 말씀하시니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싸니까 좀 내달라고 말하세요’ ‘비싼 건 사실이잖아요. 시어머니라서 서운할 순 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가지 말라고 직접 말한 것도 아닌데’ ‘매번 반박하는 것도 힘들어요. 신경 쓰지 마시고 하고픈거 하시면서 사세요’ ‘남편이 너무 했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산후조리원 비싸다는 시어머니의 말. 그냥 넘겨야 하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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