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어머니 명절 선물로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두 달 후면 딱 2년째 남자친구와 교제하고 있는 여성 사연자 A씨는 며칠 전 남자친구의 어머니를 마주쳤습니다. 앞으로 A씨는 남자친구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남자친구의 어머니를 뵙고 나니 이번 설날을 챙겨야 할 것 같았고 남자친구도 은근히 기대하는 눈빛이었다고 하네요. A씨의 남자친구는 술을 마시며 A씨에게 어머니를 만난 김에 명절에 인사를 드리러 가자고 제안했는데요. 이에 A씨는 명절 선물을 사가기 위해 어머니께서 뭘 좋아하시는지 물었죠.
이에 남자친구는 자신의 예전 여자친구는 어머니에게 몇 십만 원 상당의 명품 지갑을 선물했다는 것을 A씨에게 말했는데요. A씨에게 ‘점수 깎이지 않겠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는 남자친구보다 다섯 살 연상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연상이니 그랬겠지’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남자친구는 삐친 것처럼 보였습니다.
20대인 A씨는 자신도 명품 가방은 비싸서 한 번도 안 사봤는데, 남자친구는 계속 삐쳐있어서 마지못해 사드리겠다며 함께 백화점에 가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왜 이렇게 짜증이 나는지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남자친구는 A씨의 부모님께 명절에 호박 즙과 양파 즙을 한 박스씩 두 번 선물했다고 합니다. 이 선물은 남자친구의 친척 집에서 직접 좋은 재료로 짜서 60만 원 이상의 값어치였다고 하는데요. 이번 명절에도 보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A씨의 부모님도 잘 챙겨드시고 있죠. 이에 남자친구는 A씨에게 받기만 하고 주려니 아까워한다며 속물이라고 해서 루이비통 가방을 사준다고 해버렸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 박스에 2, 3만 원이면 충분합니다. 60만 원에서 웃어야 할까요?’ ‘결혼 예물도 아니고 진짜 웃기다.. 아무리 좋은 재료로 짰어도 호박즙, 양파즙이 60만 원 이상 할 수는 없어요’ ‘우리 엄마도 루이비통 갖고 싶다고 하셨다고 말하고 각자 카드로 하나씩 사자고 말하면 되겠네요’ ‘과일 바구니에 커피는 왜 점수 깎이는거며 점수는 왜 잘 받아야 되며, 전 여친 선물은 왜 말하며, 명품 요구는 왜 전달하는지... 남자 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 어머니의 명절 선물로 루이비통 가방 원하는 남자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