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때 양가를 방문하는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지금까지 명절에 시댁에 먼저 방문했습니다. 이에 이번 설날에는 A씨의 친정에 먼저 간 이후에 시댁에 가기로 남편과 약속을 했죠. 그러나 설날이 다가오자 남편은 말을 바꿨습니다. 이제 명절에 차례도 지내지 않으니 설 전날 시댁에 들려서 1박을 한 후 할아버지 산소에만 갔다 오자는 것이었죠.
A씨는 이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앞으로도 명절에는 돌아가면서 가는 순서를 정할 것인데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남편이 야속하기도 했죠. 남편은 본인의 얼굴을 봐서라도 해달라고 말했는데요. 항상 A씨가 이해해줘야 하고, 봐줘야 하는 상황에 짜증도 났습니다.
A씨의 남편은 명절에 돌아가면서 시댁과 처가댁을 먼저 방문하겠다고 부모님께 말하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이었는데요. A씨는 시댁 위주로 돌아가는 이 상황이 오묘하게 기분이 나빴습니다. A씨는 남편과 싸우기 싫어서 지금까지는 싫어도 봐줬는데, 남편이 사정사정하니 무시할 수도 없고 너무 난감한 상황이라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A씨가 다 들어주니 저러는 거죠. 누울 자리 보고 발 뻗습니다’ ‘앞으로 명절 따로 지내자고 하세요. 요즘 그렇게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어요’ ‘참다가 말하면 지금까지 괜찮았는데 왜 지금 와서 그러냐는 말 들어요. 처음부터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댁 위주로 돌아가는 명절 양가 방문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 사연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