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여성 사연자 A씨에게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4명 있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유흥업소에서 오랫동안 일을 했다고 하네요. 이 친구의 외모는 다소 평범한 축이었으나 고등학교 때 쌍꺼풀 수술을 하고 대학교에 가서 필러를 넣는 등 작은 시술을 한 후 매우 예뻐졌습니다. 이 친구는 이런 저런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한번 유흥업소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이후 다른 일은 못하겠다며 본격적으로 업소에서 일을 했습니다. 이 친구를 만나면 진상 손님, 할아버지 손님 이야기 등을 하며 하기 싫다는 말도 했죠.
친구는 대학교에 다니는 동안에도 전 남자 친구들과 동거를 했고, 그 중 한 명에게는 유흥업소에서 일을 하는 것이 발각되어 헤어지기도 했는데요. 이후 재작년부터 이 생활은 청산하고 회사에 취직해 이미지를 세탁하고 살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올해 결혼을 한다며 A씨에게 청첩장을 줬습니다.
A씨가 본 친구의 남자친구는 너무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 SKY의 학벌에 대기업을 다니고 있으며 키도 크고 착하고 자상한 사람이었죠. 그리고 A씨가 본 친구의 모습은 다소 황당하기까지 했습니다. 친구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담배를 많이 피웠는데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보며 인상을 쓰며 자신은 원래 담배 냄새를 못 맡고 맡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며 연기를 하는 것이었죠.
A씨는 이건 조금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남자친구에게 친구의 과거를 알리려고 하는데요. 자신이 직접 알리면 보복을 당할 것 같다는 생각에 SNS 계정을 새로 만들어 익명으로 알려주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솔직하게 말하세요. 배아프죠?’ ‘그간 친구라고 붙어있지나 말던가요. 그 남자가 걱정되서가 아니라 배 아파서 알리는 거죠?’ ‘앞에서 축하하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비웃고 깔보겠구만’ ‘무조건 알리세요. 약혼남이 불쌍하다’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실 숨기고 결혼하는 거면 사기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집 잘 가는 유흥업소 출신 친구. 폭로해도 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