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주의였던 나, 결혼 소식 알리고 욕먹었어요

곧 결혼을 예정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1세 여성 사연자 A씨는 다음 달에 결혼을 할 예정입니다. A씨는 원래 비혼주의에 비출산주의였다고 하는데요. 지금 남자친구를 만난 후 너무 사람이 괜찮고 좋았기에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죠.

 

A씨는 친구들을 만나서 청첩장을 돌렸는데요. 한 친구의 황당한 반응으로 인해 기분이 상했습니다. 이 친구 또한 A씨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비혼주의자라고 하는데요. 이 친구가 A씨에게 '의리 없다'는 말을 한 것이었죠. 이에 A씨는 '비혼주의를 무슨 의리로 하는 것이냐며, 자기 소신대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럼에도 친구는 계속 실망이라며 A씨를 비난했습니다.

 

또한 현재 A씨는 임신 8주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출산 계획을 말했더니 이 친구는 '너는 앞으로 나랑 만날 생각 말라'는 말까지 했죠. A씨는 결국 친구와 싸우고 헤어지게 되었는데요. 비혼주의였다가 결혼하는 것이 그렇게 욕먹을 일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괜찮은 남자가 나타나면 결혼할 의향이 있는 건 비혼주의가 아니라 그냥 미혼인 모든 사람들의 소망이에요' '사람이 살면서 가치관이나 신념이 바뀔 수도 있는 건데 왜 비혼이라고 했다가 결혼하면 욕먹는 거지..' '비혼식 열어서 돈 받고 결혼한다며 청첩장 돌린 사람도 본 적 있음' '비혼이 유행어도 아니고 내 인생의 방향성에 대해 말하는 건데' '의리 없다고 욕하는 친구도 선을 넘었지만 A씨도 가벼워 보이는 건 사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혼주의였다가 결혼 소식 알린 사연자 A씨. 그러나 친구에게 비난만 듣고 싸우기까지 했는데요. 비혼주의였다가 결혼하는 것이 그렇게 욕먹을 일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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