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왜 입양함?!' 아이 생기면 고양이 못 키운다는 남편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 때문에 갈등이 생긴 한 신혼부부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신혼 4개월 차입니다. 그리고 남편도, A씨도 동물을 너무 사랑하는지라 2개월 전 길냥이를 입양해왔다고 하네요. 그러나 얼마 전 유튜브를 본 A씨의 남편은 갑자기 '아이가 생기면 고양이를 키우면 안 되겠다'라고 말했죠. 유튜브 영상 속에서는 고양이가 아기 이마에 상처를 낸 장면이 있었는데요. 이를 보고 걱정한 것이었죠.

남편의 말에 A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미 가족으로 들인 고양이를 어떻게 다른 곳으로 보낼 수 있겠냐며 처음부터 그런 생각이었다면 고양이를 입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생겨도 절대 고양이는 다른 곳으로 보낼 생각이 죽어도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A씨는 남편과 싸우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고양이나 강아지는 절대 길들여지지 않고, 본능을 잠깐 숨기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여차하면 아기를 물어버린다고 말하며 아이가 생기면 지금 키우는 고양이를 다른 곳으로 보내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A씨는 아기 있는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면 무조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냐고 따졌다고 하네요. 

A씨는 고양이를 다른데 보낸다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은데 남편이 어떻게 저렇게 말할 수 있는지 속상하다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어떤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양이 입양 전에 이런 구체적인 일들 생각도 안 해 봤나요? 아이 태어나기 전에 잠시 심심해서 키우는 것도 아니고' '고양이가 아기 소중한 걸 알아서 아기가 고양이를 괴롭히지 않으면 옆에서 지켜주듯이 앉아있어요. 지레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 없어요' '입양처 없으면 다시 버릴 건가요? 애초에 왜 입양하셨나요?' '마트 물건 반품하는 건가요? 이런 것도 생각 안 해보고 입양하신 건가요?' '이래서 아이 없는 신혼부부에게는 입양 보내기 꺼려하더라' '입양 고민할 때 동물의 평균 수명까지는 책임질 생각하고 데려오세요. 정말 화나네요' '미국에는 1년에 10건 정도 고양이 때문에 아이가 죽어요. 아이들끼리 있어도 서로 싸우는데 고양이도 가족이잖아요' '신혼부부들 제발 생각 좀 하고 입양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가 생가면 고양이 못 키우겠다는 남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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