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의 다이아반지를 호수에 빠트린 후 결혼식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결혼식이 완벽하게 끝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항상 무슨 일이든 일어나곤 하죠. 베일이 벗겨지거나, 웨딩드레스를 밟거나, 사회자가 짖궃은 행동을 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얼마 전 결혼식을 올린 한 커플은 차원이 다른 결혼식 재앙을 맞닥뜨렸는데요. 바로 신부의 결혼 반지가 호수에 빠져버린 것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워싱턴에 살고 있는 앤드류♥말리 커플. 이들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타호 호수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타호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중의 하나인데요.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고산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푸른 물빛으로 많은 미국인들의 신혼여행 장소이기도 하죠. 이들은 데스티네이션 웨딩의 장소로 타호 호수를 선택했습니다.

이들이 결혼식을 올린 장소는 타호 호수의 한 선착장이었습니다. 하늘과 물빛은 맑았고, 이들의 뒤로는 뭉게구름과 산이 펼쳐져 있었으며 결혼식은 흠잡을 곳 없이 흘러갔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반지를 교환할 때 일이 생겼죠. 신랑 앤드류는 자신의 주머니에 반지 케이스를 넣어두었고, 이 케이스 안에는 말리에게 끼워줄 티파니앤코 다이아몬드 반지가 들어있었는데요. 말리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기 위해 반지 케이스를 여는 순간 반지가 바닥으로 떨어져 버린 것이었습니다. 

선착장 바닥은 나무 판자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에 나무와 나무 사이에는 틈이 있었고, 이 틈 사이로 반지는 빠져버린 것이죠. 커플은 결혼 반지가 빠지자마자 웨딩드레스, 턱시도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바닥에 엎드려 반지가 있는 지 보았고, 결혼식은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앤드류는 자신이 호수에 뛰어들어 반지를 찾아오겠다고 했지만 주례선생님, 신부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그를 말렸습니다. 아직도 추운 날씨였기에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고 일단은 결혼식을 마치자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 커플은 결혼식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과연 반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운 좋게도 다음 날 스쿠버 다이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이버 필 애버나시가 이들의 반지를 찾기 위해 나선 것이었습니다. 그는 반지를 떨어트린 장소에서 조약돌을 떨어트려 보라고 말했고, 결국 수심 1.5미터 부근에서 반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커플은 반지를 받은 순간 '그저 황홀했다'고 밝히고 있네요.

이 커플은 매년 여름 타호 호수를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타호 호수를 볼 때마다 결혼식 반지 소동이 생각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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