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키우면 연애 잘 한다'는 속설, 과연 사실일까?

반려동물이 이성의 호감도와 연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과연 이 속설은 사실일까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곳이 있는데요. 바로 결혼정보회사 듀오입니다. 듀오에서는 지난 2월 2030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 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과 연애 상관관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조사 결과 응답자의 92%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연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응답자는 300명 중 87명이었는데요. 이들 중 97.8%는 반려동물이 연애에 긍정적이라고 답했죠. 

그렇다면 반려동물이 연애에 긍정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58.7%의 응답자는 반려동물 자체가 공통의 관심사가 될 수 있기에 공감대와 친밀감을 형성하기 쉽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19.7%의 응답자는 동물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정한 성격을 어필할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죠. 7.7%의 응답자는 연인 간 끊이지 않는 화젯거리를 제공하기에 반려동물이 연애에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이유에 대한 응답은 남녀 간에 차이가 있었는데요. 여성은 '공통의 관심사로 공감대 및 친밀감 형성(62.7%)'를 많이 선택한 반면 남성은 '동물을 아끼는 모습으로 다정한 성격 어필 가능(24%)'을 상대적으로 많이 골랐죠.

반대로 반려동물이 연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이유도 밝혀졌는데요. 둘 중 한 사람이 동물을 싫어할 경우 이질감이 형성된다는 답변이 37%, 응답자의 21.3%는 동물 털 알레르기 등을 이유로 만남에 제약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으며 12.7%는 데이트 일정 및 계획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등을 이유로 꼽았네요. 또한 응답자의 59%는 반려동물과 함께 데이트하는 것이 더 쉽고 편안하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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