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신차, 30대 중반=09년식 중고차'라는 농담에 대한 남친 반응

최근 남자친구와 친구들의 농담으로 인해 남자친구와 크게 싸우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대 초반 여성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의 집에 놀러 갔습니다. 남자친구의 노트북에서는 카톡 알림음이 계속 울렸고, 단톡방이 열려있어서 A씨는 무심코 단톡방을 보게 되었는데요. 크게 실망스러운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남자친구의 친구가 한 농담이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친구는 20대 초반은 신형 자동차, 20대 중반은 17년식 중고차, 20대 후반은 12년식 중고차, 30대 초반은 09년식 중고차, 30대 후반은 폐차장에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농담을 한 것이었습니다. 낙태한 여자는 평생 하자 있는 사고차라는 말도 있었고, 단톡방의 친구들은 재밌다며 낄낄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A씨가 화난 것은 저런 글보다는 남자친구의 반응이었습니다. A씨는 이 단톡방을 남자친구의 집에 가자마자 본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데이트 내내 신경 쓰이고 화가 나서 남자친구에게 대놓고 '너도 이런 농담이 재미있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남자친구는 카톡을 보더니 읽고는 웃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A씨에게 '뭐 이런 걸로 기분이 안 좋아졌냐'면서 '친구가 개그 욕심이 많아서 웃기려다 선 넘은 것 같다'며 친구를 보호해주고 웃었다고 하네요. A씨는 이걸로 여성 비하하는 것 아니냐며 싸웠다고 하는데요. 도저히 말이 안 통하고 서로 언성이 오가서 데이트 중간에 인사도 없이 각자 집으로 헤어졌습니다. 

A씨는 자신이 장난을 못 받아들이는 사람인 건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끼리끼리라는 말이 있어요. 남자친구나 그 친구나 똑같은 인간이라는 말이에요' '세상에는 이런 유머 안 하는 멀쩡한 남자 많아요' '남자한테 똥차 가고 벤츠 온다고 하는 여자들도 많아요' '제발 헤어지세요' '자신은 늙는 거 모르고 30대에 저런 농담 하는 건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자를 차로 비유하는 남자친구 친구들의 농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