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중인 커플들이 말하는 '어버이날 vs. 밸런타인데이' 더 부담스러운 것은?

1년 365일에는 챙겨야 할 각종 기념일이 많이 있습니다. 연인과 가족들의 생일은 기본, 결혼을 했다면 결혼기념일을, 연애를 하고 있다면 100일 200일 등을 챙겨야 하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매달 14일에는 OO데이가 있으며 가정의 달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이 있습니다.

사실상 각종 기념일을 모두 챙기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힘들 것 같네요.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는 얼마 전 미혼 남성 150명, 미혼 여성 150명, 총 300명을 대상으로 이 기념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과연 미혼 남녀는 기념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념일, 부담되시나요?

기념일을 모두 챙기진 않아도 은근히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과연 미혼남녀는 기념일에 대해 부담을 느낄까요? 응답자의 56.3%는 각종 기념일이 돌아올 때마다 부담감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과연 이들은 왜 부담감을 느끼는 걸까요? 응답자의 57.4%는 경제적 이유를 꼽았습니다. 기념일을 챙기기 위해서는 식사를 대접하거나 선물을 사며 마음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죠. 두 번째 이유로는 번거롭고 귀찮다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27.2%의 응답자가 이 답변을 했습니다. 7.7%는 연인 외 주변 사람도 챙겨야 할 것 같다는 답변을 내놓았네요. 실제로 각종 기념일에 연인 외 주변 사람을 챙기는 남녀는 45.7%에 달했습니다.

 

2. 가장 부담스러운 기념일은?

과연 미혼남녀가 가장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기념일은 무엇일까요? 15%의 응답자는 빼빼로데이라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2위는 밸런타인데이였는데요. 16.3%가 이 답변을 했네요. 1위는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어버이날이었습니다. 연인을 챙기는 밸런타인데이보다 부모님을 챙기는 어버이날이 더 부담스럽다는 답변이 놀랍습니다.

 

3. 억지로 기념일 챙긴 적이 있나요?

과연 억지로 기념일을 챙긴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거의 절반 가까이인 45.7% 정도입니다. 이들이 억지로 기념일을 챙긴 대상 1위는 바로 직장동료인데요. 응답자의 46%는 직장동료라고 답했고, 이 답변에 이어 35.8%는 친구, 28.5%는 선생님이나 교수님, 21.9%는 연인이라고 답했습니다. 억지로 기념일을 챙긴 대상에 연인이라는 설문 결과가 있는 것이 다소 의외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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