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후 변해버린 남자친구의 태도로 인해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사귀기 전 초고도 비만 상태였습니다. 키는 163cm였지만 몸무게는 90kg이었죠. 그러다 보니 A씨는 자연스럽게 자신에 대한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고, 이에 남자가 자신에 대해 이성적인 호감을 가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남자친구는 A씨 남사친의 친구였습니다. 이들은 자주 함께 모여서 놀다 보니 친해졌고, A씨는 속으로 남자친구를 짝사랑하게 되었죠. 그러나 A씨는 자신의 마음을 티낼 수 없었는데요. A씨 같이 뚱뚱한 사람이 짝사랑한다는 것을 알면 남자친구가 기분 나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A씨는 남자친구에게 고백을 받았습니다. A씨는 너무 행복하고 기뻤죠. A씨는 남자친구와 사귀며 힘들었던 적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냥 자신이 자격지심 때문에 속으로 불안해하는 일은 많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어디 부족한 것도 아니고, 누가 봐도 좋은 사람인데 나 말고 더 예쁘고 좋은 여자가 뺏어갈 것 같다는 불안감 때문이었죠.
이에 A씨는 다이어트를 결심했습니다. A씨는 3년 동안 다이어트를 했는데요. 이에 몸무게의 거의 절반을 뺐고, 누가 봐도 날씬한 몸매인 48kg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다이어트 이후 남자친구의 태도가 변했다는 것이었습니다. A씨가 친구들과 놀러 간다고 하면 누구랑 노는지 일일이 다 확인하고, 전화와 문자를 수시로 하고 받지 않거나 답장을 안 하면 A씨가 받을 때까지 했죠. 또한 A씨에게 자꾸 먹을 것을 가져다주면서 계속 먹기를 강요했습니다. 옷도 자꾸 펑퍼짐하고 긴 것만 입으라고 했죠.
A씨는 이런 남자친구의 모습이 처음에는 좋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질투한다고 느낀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남자친구의 모습은 A씨에게 적응되지 않았고 싫다는 생각마저 들게 되었습니다. A씨는 아직도 남자친구를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뭘 어떻게 해야 남자친구가 안심을 하게 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자친구가 뚱뚱한 여자를 좋아하는 스타일 아닌가요?' '이제 남자친구를 위해서 다이어트 하지 마시고 내 건강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유지하세요' '남자친구가 자꾸 관계를 통제하려는 것이 보이는데, A씨가 살 빠지면서 예전같이 통제가 쉬울 거라 판단되지 않으니 불안감을 느끼고 집착하는 것 같아요. 통제광은 절대로 만나지 마세요' '남자친구 속마음은 살 빠진 여자친구를 다른 남자들이 낚아챌까 걱정하는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