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연봉 1억 흙수저 vs. 나 연봉 3,500만원 공기업 금수저 누가 낫나요?

남자친구에게 스펙과 관련한 말을 듣고 자존심이 상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9세 여성 사연자 A씨는 지방 국립대를 졸업한 후, 현재는 공기업 3년 차 직장인이며 연봉은 3,500 만 원 언저리입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A씨보다 다섯 살 연상이며 SKY를 졸업한 후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땄으며, 현재는 금융권에서 근무 중이고 연봉은 대략 A씨의 세 배 정도이죠. 

A씨 커플은 결혼을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런저런 조건을 따지고 의견 차이가 오고 가다 보니 남자친구는 A씨에게 A씨 같은 조건으로는 자기 급의 남자를 만나기 힘들다며 꾸준히 말했습니다. A씨는 처음에 이런 말을 들었을 때 그냥 참았는데요. 이런 말을 세네 번 들으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스펙이나 연봉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남자친구와의 집안 차이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A씨의 아버지는 외벌이를 하시고, 개인 병원을 운영하고 계시는데요. 이에 월 3천만 원 정도는 거뜬하게 버시고 있습니다. 재산도 지방에 있는 7억짜리 아파트 한 채, 4억짜리 전원주택 한 채, 그리고 현금 6억 정도를 수중에 가지고 계시죠. 당연히 지방의 광역시에서는 잘 사는 편이라고 자신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A씨는 현재 모아놓은 돈은 부모님이 넣어주시는 주택 청약 900만 원이 전부라고 하는데요. 4년 전 외제차를 살 때 부모님께 빌린 돈을 갚고, 사고 싶은 걸 다 사느라 돈은 많이 모으지 못했죠. 지금 사는 투룸 빌라도 부모님의 명의로 된 것입니다.

한편 남자친구의 아버지도 외벌이셨는데요. 아버지가 원자력 발전소의 관리사무소 하청업체에서 일하시다 빨리 은퇴하셨고, 은퇴 자금으로 독서실을 여셨다가 빚만 남기고 정리하셨습니다. 현재는 남자친구에게 월 140만 원을 받으면서 겨우 생활하고 계십니다. 집도 3억짜리 지방 아파트 한 채가 다라고 하네요. 남자친구는 현재 대략 1억 3천만 원 정도를 모아두었고, 오피스텔 보증금 4천만 원에 차는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A씨는 마음만 먹으면 부모님을 통해 남자친구가 모아둔 돈보다 더 큰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다는 이유로 남자친구에게 저렇게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들어야 하는지 진지하게 궁금했죠. 또한 A씨는 자신의 스펙이 남자친구의 스펙보다 모자라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금융권에서 인정받고 대우받는 남자친구에 비해 공기업에서 경영지원을 하는 자신의 커리어가 보잘것없다고 말하면 할 말이 없지만 A씨의 주변 입사 동기들은 모두 SKY 출신에 능력 역시 그들에게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속상했던 A씨는 '우리 부모님이 이어준 맞선으로는 오빠 같이 못 사는 집안 만나기도 힘들다'며 '결혼 이야기 무의미하다. 나는 아빠가 이어준 의사, 약사랑 결혼할거다'라는 식으로 비꼬았꼬, 이로 인해 말싸움으로 번지게 되었죠. A씨는 대체 자신이 남자친구보다 부족한 점이 뭐길래 저런 모욕까지 당해가면서 결혼을 해야 하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이 상황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집안에 돈 없는데 유리목숨 금융권이 무슨 소용이에요. 집안에 돈 있고 안정적인 공기업인 A씨가 백배 낫죠. 결혼시장 나가면 남친은 A씨같은 여자 매칭 못 받습니다' '아버지가 의사, 본인도 국립대 나오고 공기업 다니면서 저런 소리를 몇 번이나 듣고 있나요' '부모 스펙이 내 스펙이라고 생각한다면 할 말 없지만 객관적으로 딸리는 건 맞아요. SKY 출신 공인회계사 만만히 볼 건 아니거든요' '둘이 결혼하면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요. 남친은 A씨 학벌과 직장 무시하고, A씨는 남자친구 집안 무시하고.. 그냥 헤어지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봉 1억 흙수저인 남자친구, 연봉 3,500만 원 금수저 여자친구.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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