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성과의 연애혼, 매매혼으로 오해받을까 겁나요

국제결혼으로 인해 고민 중인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남성 사연자 A씨는 곧 30대 중반입니다. A씨는 스스로 조건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에 한국에서는 결혼을 포기했고, 해외 채팅 어플을 하던 중 외국 여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여성은 동남아시아 출신이며, A씨보다 네 살 연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어, 영어, 자국어 등 3개 국어를 거의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해서 소통을 하는 것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죠. 이 여성은 맞춤법도 거의 안 틀렸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처음에 한국인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사람들의 시선이었습니다. 요즘 동남아시아 여성들이 한국 남성과 결혼하며 매매혼이라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나이가 크게 차이나진 않지만 외모가 한국인과 다르기에 다른 사람들이 A씨 커플을 매매혼 보듯 안 좋게 생각할까 봐 겁이 났죠.

A씨는 요즘 대략 2억 원 정도를 결혼 자금으로 모아두었고, 이제 빨리 결혼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고 하는데요. 이런 고민으로 인해 선뜻 결혼하기가 망설여진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3개 국어를 하는 사람은 동남아에서도 초엘리트에 집안도 좋을 것 같네요. 나라마다 정서나 사회 분위기가 달라서 뭐라고 말할 순 없지만 일단 그분을 실제로 만나보고 결정하세요. 혹시라도 돈 입금은 절대 하지 마시구요'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는데 국적이 문제 될 건 없죠. 조건 다 따지면 혼기 놓칠 수 있으니 일단 연애부터 하세요' '연애혼이면 주변에서 신경 안 써요. 더구나 30대시면 다들 연애결혼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남아시아에서 30세 넘은 여성이면 초혼일 확률이 거의 없어요. 상류층이 아닌데 영어 잘하는 것도 의심해봐야 합니다. 동남아시아 국가에 가보면 60~70대 할아버지들이 은퇴 이민 와서 20대 여성이랑 사는 경우 많이 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 여성과의 결혼을 매매혼으로 오해받을까 겁난다는 A씨.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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