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할 건가요?'에 대한 중고등학생들의 솔직 답변

혼인율과 출산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성인 남녀가 아닌 중고등학생들은 혼인과 출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얼마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는 'Z세대 10대 청소년의 가치관 변화 연구'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조사는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 5,7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입니다.

 

Q. 결혼, 해야 할까?

과연 중고등학생들은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59.9%의 응답자들은 '본인이 원한다면 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이어 33.9%는 '결혼은 가능한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으며, '반드시 해야 한다'는 답변은 6.3%가 나왔습니다. 

이 답변은 10년 전 중고등학생들의 인식과는 조금 달랐는데요. 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08년 진행한 '청소년 가치관 국제 비교 조사'에서는 '본인이 원한다면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이 41.6%였습니다. 즉 같은 답변의 응답율이 10년만에 18.3%P가 많아진 것이죠. 반면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라는 답변은 지난 2008년보다 10.8%P 낮아졌습니다. 

 

Q. 자녀 계획은?

희망하는 자녀의 수도 줄었습니다. 2008년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자녀 수 평균은 2명이었는데요. 올해 나온 조사 결과에는 평균 1.5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52.8%의 응답자는 2명의 자녀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어 22.1%는 0명, 16.2%는 1명, 8.9%는 3명 이상의 자녀를 가지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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