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할 때는 흔적이 남습니다. 연인들은 선물과 편지를 주고받고 커플 사진을 찍고,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곤 하죠. 물론 헤어질 때는 많은 것들을 정리하곤 하는데요. 얼마 전 이로 인해 현재 남자친구와 갈등이 생긴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발단은 여성 사연자 A씨의 인스타그램에 있는 여행 사진이었습니다. 이 여행은 2년 전 전 남자친구와 함께 간 것이라고 하는데요. 전 남자친구가 함께 나온 것도 아니고, 자신의 돈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진이었기에 그냥 추억으로 남겨두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본 현재 남자친구는 이 사진을 지우라고 난리를 치면서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A씨에게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며 기분 나쁘다는 입장이었죠. 이에 A씨는 사진을 지웠지만 남자친구의 말은 별로 공감되지 않았죠. 자신은 입장을 바꿔 생각해봐도 전 여자친구와 둘이 찍은 사진만 아니면 된다는 입장이며, 최근 사진도 아닌데 남자친구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죠.
A씨는 자신이 그렇게 잘못한 것이고, 이해를 못하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둘이 찍은 걸 올리는 건 서로에게 예의가 아니지만 단지 같이 있었던 곳 찍은 게 뭔 잘못임? 헤어지면 예전 추억 다 버려야 하나?' '나 같으면 싫을 듯. 전 여친이랑 해외여행 가서 논 거 뻔히 아는데 그때 찍은 사진을 SNS에 남겨둔다? 괜한 불씨를 남겨서 뭐하나요? 그거 지우는 게 뭐 별거라고' '보통 헤어지면 둘이 찍은 건 내려도 혼자 찍은 사진이나 풍경 등은 놔두지 않나? 꼭 미련도 아니고 내 추억인데 그거 가지고 왜' '상대방이 싫다는 거 굳이 꾸역꾸역 인스타에 남겨놔야겠어요? 그깟 SNS가 뭐라고. 연인 사이 예의라는 거 별거 없습니다'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