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아비 팔자?' 남친 사주 때문에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합니다

남자친구와 아무런 문제도 없지만 사주 때문에 헤어질 위기에 처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대 초반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1년 정도 사귀었고, 자연스레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A씨의 부모님은 A씨의 연애에 크게 간섭하지 않으셨고, A씨가 남자친구를 직접 부모님께 소개해드린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부모님께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며 소개시켜 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이에 부모님은 우선 사주궁합부터 보고 오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A씨의 부모님은 집안의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종종 사주를 봐왔고, A씨는 마침 남자친구의 생년월일, 태어난 시각을 알고 있었기에 별생각 없이 정보를 알려줬죠. 그러나 사주궁합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가 홀아비가 될 팔자라 아내 될 사람이 일찍 죽으니 결혼은 절대 안 된다는 사주 결과가 나온 것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부모님께서는 A씨에게 남자친구와 얼른 헤어지라고 하셨습니다. A씨는 평소 사주를 잘 믿지 않는 편이고 철학원마다 사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하여 다른 유명 철학원 몇 군데에 A씨가 직접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까지 했는데요. 결과는 같았습니다.

이에 부모님의 마음은 더 확고해졌고, 이런 결혼을 시킬 수 없으니 천천히 마음 정리를 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죠. 막상 A씨의 입장에서는 둘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좋은데 사주 때문에 헤어져야 한다는 말이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평소에도 A씨의 부모님은 남자친구의 조건들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이번 사주 결과로 그런 생각들이 더욱 확고해지신 것 같았습니다.

A씨는 사주가 결혼생활에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부모님께서 이리 확고한 생각을 가지시니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강행한다 하더라도 과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됐습니다. 조금만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바로 사주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았죠. 

하지만 남자친구와 헤어지자니 둘 사이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 사주 때문에 헤어진다는 것이 말도 안 되게 느껴졌습니다. A씨 스스로도 납득이 안되는데 상대방도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았죠. 그리고 A씨의 나이에 이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A씨는 자신이 결정을 미룰수록 부모님과의 갈등은 점점 심해졌고, 혼자 속앓이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는 아직 이런 상황을 말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A씨나 남자친구가 노력한다고 해서 바뀔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 A씨의 선에서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다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설득이 되지 않고 갈등만 점점 심해지니 A씨가 혼자 고민을 하는 것도 지쳐갔습니다. A씨는 과연 사주를 믿어야 하는 건지, 혹은 이런 사주를 이겨내고 결혼한 사람들이 있을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주는 무시할게 아니라고 생각돼요. 저랑 전남편 사주가 상극이었는데 무시하고 결혼했다가 죽기살기로 싸우고 이혼했어요' '본인이 일찍 죽는다는데 괜찮으세요?' '그냥 사이가 안 좋다는 거면 무시해도 될 것 같은데 죽는다니 좀 그러네요' '사주대로 안 할 거면 아예 보지 말았어야죠' '제 친구도 사위될 사람이 딸 갉아먹는 사주라고 딸 죽는다고 나와서 결혼 못할 뻔했어요. 결국 결혼했는데 쌍둥이 낳아서 아주 잘 살고 있어요. 둘이서 잘 살면 그만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의 사주궁합 때문에 결혼을 반대하는 A씨의 부모님. 사주를 믿고 남자친구와 헤어져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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