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함께 꾸려갈 미래에 대해 상대방의 의사를 물어보는 일. 바로 프러포즈입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프러포즈'라고 하면 남성이 여성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반지나 꽃 등을 내미는 이미지를 많이 떠올리는데요. 그러나 프러포즈를 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진심을 담은 프러포즈는 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오랫동안 기억할 것 같은데요. 일생에 한 번 있는 일이기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어떤 사람들은 의욕이 앞서 다소 난감한 프러포즈를 준비하곤 하는데요. 오늘은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최악의 프러포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에 소개할 최악의 프러포즈는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설문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참고로 이 설문조사는 미혼남녀 348명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먼저 여성들이 생각하는 최악의 프러포즈 TOP3를 만나볼까요?
3위 프러포즈 비용 과시하기 (16%)
최악의 프러포즈 3위는 바로 프러포즈 비용을 과시하는 것입니다. 감동적인 프러포즈 이후 꽃에는 얼마를 썼고, 식사에는 얼마를 썼으며, 선물의 비용까지 알려주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는 프러포즈 때 받은 감동을 날리는 빠르고도 정확한 방법입니다. 굳이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더라도 진심을 담은 프러포즈라면 상대방은 감동을 할 것 같네요.
2위 음식 속에 프러포즈 반지 숨겨놓기 (16.5%)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케이크를 먹다, 혹은 아이스크림을 먹다 음식 속에서 프러포즈 반지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이게 뭐지?'라며 놀라고 감동으로 이어지며 눈물을 흘리게 되죠. 그러나 현실 속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난감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실수로 반지를 씹어 치아가 손상되는 경우도 있고, 반지에는 음식물이 묻어 끼기에는 난처하기 때문입니다.
1위 번화가 혹은 수많은 인파 속에서의 공개 프러포즈 (39.4%)
최악의 프러포즈 1위는 바로 스포츠 경기장, 공연장, 콘서트장 등 수많은 인파 속에서 공개적으로 프러포즈를 하는 것입니다. 사실 공연장이나 경기장에서는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곤 하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부담스러워합니다. 사람들에게 주목받아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