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말 바로 '사랑해'입니다. 누구나 하는 말이라 진부한 말이지만 진심을 담은 말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 말 한마디로 인해 고민에 빠진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사귄 지 세 달 정도 됐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가 싫고 꺼려져서 고민이었습니다. A씨는 전 남자친구와 사귈 때는 매일 애교를 부리고 매일 사랑한다는 말도 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A씨의 남자친구에게는 이 말이 절대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A씨가 남자친구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를 분명 좋아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랑한다고 말하기가 싫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가 말해달라고 하니 억지로 사랑한다고 말해준 적도 있었죠.
A씨는 자신이 왜 이런지 모르겠고 너무 답답하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랑한다는 말을 매번 한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면서 그 단어에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껴서 그런 것 아닐까요? 다시 연애 시작하면서 현실성 있게 이 말에 대해 받아들이는 거죠. 시간이 지나고 남자친구에 대해 온전한 신뢰를 쌓게 되면 사랑한다는 말 잘 나올 거니 걱정하지 마세요' '찐사랑이 아닌 것임. 좋다고 말하는 거 보면 외모나 성격 같은 게 취향인 것 같긴 한데..' '3개월 안에 사랑한다는 말 안 나오는 게 정상이죠' '전 남자친구는 조건 없이 사랑했던 거고 현 남자친구는 조건보고 만났거나 아니면 전 남친 대용으로 외로워서 만난 거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