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때만 잘해주는 여자친구, 날 좋아하는 게 맞을까요?

여자친구와 6개월 정도 만나고 있는 남성 사연자 A씨. A씨는 전 여자친구들과 다른 여자친구에게 당황스러움을 느꼈습니다. 바로 연락 패턴이었습니다. 전 여자친구들과 연애했을 때는 오히려 여자쪽에서 연락하는 것을 좋아했지만 현재 여자친구는 그렇지 않은 것이었죠.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A씨가 여자친구와 만나 데이트를 할 때는 A씨를 많이 좋아한다는 느낌도 들고, 말도 예쁘게 하고, 애교도 표현도 잘하며 많이 웃습니다. 그러나 데이트가 끝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면 여자친구는 본인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연락을 먼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여자친구의 성격이 그런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A씨는 매우 서운했습니다.

물론 A씨 커플은 매일 밤 전화도 하고 연락도 자주 하지만 A씨가 질문을 해야 대화가 이어지고, 여자친구는 연락 자체를 귀찮아했습니다. 말투도 대충 건성으로 대답하고 특히 친구들과 놀 때는 어디간다, 뭐 하고 있다는 말 조차 안 해줘서 A씨가 여러 번 물어봐야 대답을 해줬죠.

여자친구는 A씨에게 연락하는 것에 집착하지 말라고 말한 적이 있어 A씨는 연락을 하지 않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여자친구는 진짜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A씨의 생각에는 자신이 집착을 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A씨는 그냥 여자친구가 뭐하는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한 것뿐인데 여자친구의 이런 태도는 A씨를 서운하게 만들었죠.

A씨는 여자친구와 2분 동안 연락을 하기 위해 여자친구 출근 시간에 알람을 맞춰 일어나서 연락하는데 여자친구는 아침 출근할 때 노래를 들어야 한다며 카톡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A씨는 자신의 여자친구는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 좋아하는 거 아닐까요? 나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랑 만날 때 딱 그랬어요' '나 ENFP인데 내가 딱 그래요. 안 좋아하는게 아니라 내 할 일을 하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게 있고,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못해요' '여자친구랑 1:1로 대화해보세요. 솔직하게 서운한 점 말씀해보시고 여자친구 입장도 들어보세요. 이야기했는데도 변화가 없으면 그땐 정리해야죠' '놀 거 다 놀고 남는 시간에 연애한다는 느낌 들어서 별로예요. 무조건 연애가 1순위가 될 필요는 없지만 내가 놀 거 놀면서 연애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날 때만 잘해주는 여자친구. 성향일까요? 좋아하지 않는 걸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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