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데이트'도 아닌 '더블 웨딩'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결혼 준비를 하는 한 여성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더블 웨딩'을 하게 생겼는데요. 또 다른 웨딩 커플의 주인공은 바로 시부모님이라고 하네요.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내년 초에 결혼 예정인 여성 A씨는 결혼 준비를 하는 중인데요. 얼마 전 예비 시어머니가 A씨 혼자 예비 시가로 오라는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이 날 A씨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바로 시부모님의 리마인드 웨딩을 A씨의 결혼식 날 함께 하자는 제안이었습니다.
시어머니는 신랑 측의 하객들로 자신의 친척, 친구들이 많이 오기에 따로 부를 필요가 없고, 입장하는 길의 폭이 넓은 식장으로 잡아서 같이 설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하며 더블 웨딩을 언급했다고 하네요.
이 때 A씨의 예비 아주버님과 예비 시어머니, 두 사람이 이 이야기를 했고, 예비 손위 동서는 A씨를 정말 불쌍하게 쳐다봤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자신이 생각하는 리마인드 웨딩은 웨딩 사진을 다시 찍어보고 신혼여행처럼 리마인드 허니문을 다녀오는 것과 반지나 목걸이 정도 새로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신부 측 하객도 올 텐데 어떻게 신랑 시부모님의 리마인드 웨딩을 보 수 있겠냐고 말했더니 A씨의 예비 아주버니이 그거 보는 게 돈 드는 것도 아니고 무엇이 문제이냐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A씨는 예비 시댁에서 나오며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 사실을 알고 있었냐고 물었더니 자신은 전혀 몰랐다며 자신이 절대 안 된다고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그날 저녁 시어머니의 카톡 프로필에는 드레스 사진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시부모님은 결혼식을 안 올린 것도 아니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현명하게 내칠 수 있는지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결혼 다시 생각하셔야 할 듯' '자작이어도 참신함' '리마인드 웨딩 안 한다고 해도 저 결혼식에 드레스랑 턱시도 입고 나타날 수 있을 것 같음' '그 형님도 불쌍. 시어머니랑 남편 대화 안 통하는거 아니까 그냥 앉아 님만 쳐다보잖수. 님도 결혼하면 입닫고 그렇게 처량하게 앉겠구려' '남자친구가 몰랐을 것 같아?' 등의 반응이 눈에 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