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착한 모습에 반했지만 이제는 답답한 모습에 속앓이하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30대 남성 사연자 A씨는 30대 여자친구와 3년째 사귀고 있습니다. A씨를 만나기 전 A씨의 여자친구는 주어지게 정직하게만 살았다고 하는데요. 이에 세상 물정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돈 관리를 하고 적금, 보험 등을 활용해야 하지만 여자친구는 아무것도 몰랐고, A씨는 3년 동안 사소한 것 하나하나를 알려주며 연애를 해왔죠.
A씨의 여자친구는 연인과 여행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3년 내내 여자친구와 함께 장거리 여행을 함께 떠났고, 이 모든 계획과 운전은 A씨의 몫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이런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며 한 번도 운전하느라 고생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죠.
여자친구는 항상 혼자 있으면 밥도 먹기 싫다고 말하며 A씨가 먹으라고 말을 해야 먹고, 3년 내내 데이트 계획도 A씨 혼자 짰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여자친구는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면 데이트 코스가 별로였다며 불평하기 일쑤였습니다.
A씨의 여자친구는 착한 편이고 항상 자신만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이런 장점 때문에 자신이 여자친구에게 답답함을 느끼는 것도 나쁜 사람 같아 속앓이만 했습니다. A씨는 지금이 너무 권태기인 것 같기도 하고, 나이가 드니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기도 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나쁜 사람인 건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친구 사회생활은 하나요?' '그 정도는 스스로 하도록 해야죠. 계속 하나하나 알려주면 A씨도 힘들고 여자친구도 자기 인생 책임도 못 질 듯' '여자친구는 모르는게 아니라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귀찮은 거예요. 그리고 적금 모으라는 남자 말고 모아놓은 남자 만나고 싶은 거겠죠. 운전은 A씨가 한다고 했으니 자긴 잘못 없다고 생각하는 걸 거고, 맘에 안 들면 찡찡대는 건 A씨 반응이 좋아서 그런 거예요' '자기한테 쩔쩔 매고 부모처럼 자기한테 헌신하는 게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