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에는 '결혼 고민 중인 여자를 위한 현실 조언 (남자들의 진짜 속마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서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은 한 댓글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는데요. 바로 '이분(곽정은)은 굉장히 좋은 사람 같은데 맞는 남자 찾기는 참 힘들 듯'이라는 내용의 댓글이었죠.
곽정은은 이 댓글에 대해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남자들이 결혼 후 여성에게 기대하는 다섯 가지 포인트를 언급하며, 이 포인트는 매우 보편적인 것이지만 자신이 대부분은 이 포인트에 해당되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첫 번째 포인트는 바로 출산입니다. 남자들은 결혼을 하면 아이를 낳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요. 곽정은은 자신은 나이가 많기에 적절한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착하고 싹싹한 순종적인 며느릿감이 되어서 함께 효도해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곽정은은 스스로 '누가 봐도 매사에 똑 부러지고 의견이 강하기에 순종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하네요. 또한 이혼을 한 번 한 경험이 있다는 것은 두 번 이혼을 할 수도 있고, 어떻게든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킨다는 느낌이 있기에 자신이 상대방 남성에게는 두려운 상대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포인트는 바로 여성들이 일을 가지고 가정 경제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것인데요. 이에 대해서는 합격인 것 같다며 웃어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네 번째 포인트에서는 조금 좋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여자들이 돈을 벌기는 벌지만 자기보다 너무 잘 벌거나 너무 잘 나거나 너무 유명하면 사실 좀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죠. 사실 결혼을 하면 남자들은 자연스럽게 '가장'이라는 호칭을 얻게 되고, 심지어 여자가 조금 더 많이 벌더라도 남자가 '가장'이라는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한 가정을 두 명의 공동 대표가 이끌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똑같이 돈을 벌어도 남자는 가장이 되고 여자는 집사람이 되는 것이죠. 이에 남자들은 자신의 '가장' 타이틀을 유지시켜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여자가 남자보다 월등히 잘 나가거나 월등히 많이 벌면 이는 조금 불편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곽정은은 '저는 일단 여느 남자보다 훨씬 많이 벌기도 하고, 이건 남자로서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되는 것 같다'라고 웃고 있네요.
다섯 번째 포인트는 집안일입니다. 남자들이 여자에게 기대하는 것은 아무리 여자가 일을 열심히 해도 집안 살림은 여자들이 더 잘하며 더 잘하는 사람이 뭔가 더 많이 해야 되지 않냐는 생각인데요. 대부분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실제로 결혼을 할 때 맞벌이 여성을 원한다는 남성들이 있지만, 실제로 가사 분담 시간을 분석해보면 여자들이 몇 배나 집안일을 더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