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500 공기업 여자 vs. 월 3,000 트레이너 남자, 결혼 상대로 둘 중 누가 낫나요?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 중인 남성 사연자 A씨. 그러나 남성 사연자는 결혼 비용에 대해 이야기하다 여자친구와 갈등을 겪게 되었습니다. A씨가 반반 결혼을 이야기했지만 여자친구는 A씨에게 자신이 A씨보다 조건이 더 좋은데 반반 결혼은 아닌 것 같다는 말을 했기 때문이죠. 반반 결혼이라는 이야기를 꺼낸 자체가 기분 나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러나 A는 여자친구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A씨가 수입이 훨씬 더 많기 때문입니다. 단, A씨는 사업을 할 예정이기에 사업이 망할 수도 있다는 이유로 평가절하 당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A씨는 절대 망하지 않을 자신이 있으며, 월급쟁이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에 여자 친구와 생각이 달랐죠. A씨는 네티즌들에게 누구의 조건이 더 좋은지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먼저 34세 여자친구는 지역 거점 국립대를 졸업하고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여자친구는 연봉 7,000만 원에서 8,000만 원 정도 되는 공기업에 다니고 있기에 정년과 워라밸이 보장되는 직업입니다. 또한 경력 단절의 위험도 낮은데요. 출산휴가, 육아 휴직, 사내 어린이집 등의 육아지원이 보장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의 어머니는 대학병원 간호사이며 아버지는 대학병원 행정직으로 근무 중인데요. 퇴직 후에는 두 분 다 사학 연금이 나오기에 노후도 걱정 없다고 하네요. 여자친구는 외동딸이며 부모님은 지방에 아파트 세 채와 시골에 땅이 조금 있는 정도입니다.

한편 A씨는 여자친구와 동갑이며 수도권에 있는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A씨는 졸업 후 32살까지 트레이너로 일했는데요. 최소 월 300만 원에서 많을 때는 월 600만 원까지 순수익으로 벌었습니다. 현재까지 모은 돈은 2억이며 곧 1억~2억의 대출을 끼고 피트니스 센터를 창업할 예정입니다. 이 피트니스 센터는 동네 장사가 아니라 대형으로 하는 거인데요. A씨가 일하는 센터가 체인화되며 새로 오픈하는 지점의 사장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본점 기준으로 사장의 순수익은 월 2~3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A씨는 보디빌딩 수상 경력이 다수 있으며, 트레이너를 하며 알게 된 상위층 지인이 많다고 하는데요. 증권회사 임원, 의사 등을 알아 이 소스로 주식에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가게를 운영 중이며 부모님께서는 지방에 아파트 한 채가 있고 빚은 없으신 상태입니다. 자신은 장손이지만 제사를 지내지 않을 예정이며, 여동생은 공무원이기에 자신이 신경 써야 할 일이 없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피트니스 업계는 평가절하 당하기 쉬운 업계에요. 월급 500 넘어보긴 어려워도 한 번 넘으면 500 밑으로 떨어지기도 힘듭니다. 대형 피트니스 지점 이사나 상무 직함 달면 공기업은 비빌 수 없음'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업계 상위 5% 안에 들면 부자임' '트레이너 하면서 알게 된 의사나 임원들도 A씨를 지인이라 여길까...' '헬스장 창업은 대부분 트레이너들의 꿈일 텐데 공기업 가려고 아등바등 노력하는 사람은 많아도 트레이너 되려고 아등바등 노력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 나이에 모은 돈 2억이면 열심히 사셨지만 조건은 여자가 낫다는 것이 사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월 500만원 버는 공기업 직원 여자친구. 월 2~3천만 원은 벌어들일 남자친구.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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