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습니다. A씨는 지금까지 A씨는 남자친구와 사귀면서 너무 재미있고 좋았다고 하는데요. 결혼을 하기 위해 경제적인 상황을 하나씩 알아가며 남자친구에게 많은 실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먼저 A씨는 2년제 대학교를 나와서 일찍 회사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는 빚 없이 3천만 원 정도를 모았다고 하는데요. 이는 큰돈은 아니지만 나름 여행도 다니며 놀면서 잘 모았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현재 A씨는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으며 세전 연봉 3,200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A씨의 남자친구는 A씨보다 한 살 많은 30살인데요. 세전 연봉은 3천만 원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에게는 현재 빚이 5천만 원 정도 있는 상태입니다. 이 빚에는 학자금 대출도 있지만 남자친구의 소비를 위해서 받은 것도 있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의 취미는 캠핑과 낚시인데 이를 하기 위한 비용, 전자기기를 좋아하기에 새로 나온 건 사고 봐야 하는 것에 대한 비용, 그리고 A씨와의 데이트 비용과 친구들과 술 마시는 비용까지 빚으로 해결한 것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현재 이 빚을 대출과 카드로 돌려막기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걸 사귄 지 2년 만에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A씨는 남자친구의 카드값이 문자로 온 것을 보게 되었는데 한 달에 350만 원 정도였습니다.
남자친구는 빚의 용도를 알고 나서 남자친구가 한심해 보였습니다. 저 월급에 저렇게까지 쓰고 노는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A씨와 술을 마실 때나 데이트를 할 때도 항상 더치페이를 해서 몰랐고, 전자기기를 사는 건 A씨가 크게 간섭할 부분이 아니기에 살 수 있는 능력이 되니 사겠거니 생각했죠. 그리고 2년제를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학자금 대출을 다 못 갚은 것도 의아했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A씨와 결혼이 너무 하고 싶어 자신의 빚에 대해 부모님께 털어놓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남자친구의 부모님께서는 빚을 갚아주시기로 하셨죠. 그렇지만 남자친구는 이 빚을 나중에 부모님께 갚아드릴 것이며, 자신은 대출을 받아서 집을 구하자고 A씨에게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결혼 후 미래가 그려지는 듯했습니다. 대출도 한계가 있고, 대출금도 갚아야 하고, 생활도 해야 하고, 그러다 아이까지 생기고, 저 연봉에 저 씀씀이면 답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A씨가 이런 문제에 대해 현실적으로 남자친구에게 말하면 남자친구는 '다들 대출받아 결혼한다' '무일푼이어도 마음만 있으면 결혼할 수 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 대해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