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4년 동안 연애를 한 여성 사연자 A씨. A씨는 이제 남자친구와 결혼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말 한마디로 인해 상처 아닌 상처를 받게 되었습니다. 바로 A씨가 사는 집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A씨는 현재 어머니와 둘이 24평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A씨는 어릴 때부터 가정형편이 좋지 않았는데요. 이에 24평 아파트만 해도 A씨에게는 정말 큰 의미였죠. 이 아파트는 자가는 아니고, 엄마와 둘이 고생을 하며 모은 돈으로 얻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혼자서도 자신을 잘 키워준 어머니가 너무 자랑스러웠죠.
남자친구는 4인 가족이었습니다. 그리고 35평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의 가족들과 밖에서 같이 식사만 한 적이 있는 사이고 집에는 가보지 못했는데요. 남자친구는 A씨의 집에 가끔 놀러 왔고 인사도 드린 사이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A씨는 남자친구와 대화를 나누던 중 남자친구가 장난처럼 '자기네 집 엄청 작잖아~'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24평이 작다고 보면 작을 수도 있지만 두 명이 살기에는 딱 좋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기분은 좋지 않았죠. 이에 A씨는 '두 명이 살긴 딱 좋아'라고 말했고 이에 남자친구는 '그렇긴 하지'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A씨는 '무슨 뜻이야?'라고 물었는데요. 남자친구는 장난이라며 얼버무리고 넘어갔습니다.
순간 A씨는 어머니에게 미안한 감정도 들고, 이런 대화에 서운함을 느끼는 것이 자격지심인 것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여태 이런 생각을 했었나 싶기도 했습니다. 이후 A씨는 남자친구에게 솔직히 기분이 안 좋다고 말하고 나왓 아직까지 연락을 안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후 A씨는 평수뿐만이 아니라 아파트 브랜드에 대해서도 자주 이야기하는 남자친구의 모습도 떠올랐습니다. A씨는 평소 남자친구가 너무 착하고 잘해주고 자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사람이 장난이라도 저런 말을 하니 남자친구가 너무한 건지, 그냥 일반적으로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결혼 전 남자 속마음을 알아차려서 다행' '중고등학생도 친구한테 니네집 작잖아 이런 말 안 해요. 딱 무시하는 게 보이네요' '남자친구 집도 아니고 부모님 집일 텐데 평수와 브랜드 따지고 난리네' '어머니 생각해서 딱 끊어네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