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아파트 사는 우리 집에 인사 온 남친에게 잠수 이별 당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황당한 잠수 이별을 당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는 남자친구와 1년 정도 교제했습니다. 그러던 중 A씨는 생일을 맞게 되었는데요. A씨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A씨의 어머니는 남자친구를 보고 싶다며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A씨는 남자친구에게 물어봤고, 남자친구도 흔쾌히 승낙했죠.

그러나 문제는 A씨의 어머니와 A씨가 사는 곳이었습니다. A씨의 어머니는 다리가 불편하셔서 장애인이었고, A씨의 집은 영구임대아파트였는데요. 이에 대해 남자친구가 사사건건 시비를 건 것이었습니다. A씨의 어머니가 장애인이라는 것은 예전부터 말해왔다고 하네요.

A씨가 남자친구와 함께 A씨의 동네에 도착했을 때 동네 정자에서 대낮부터 술을 마시는 어르신들이 계셨는데 이를 본 남자친구는 '역시 못 사는 동네는 이유가 있다' '이래서 돈 많이 벌어야 한다' '잘 사는 동네는 이런 거 있지도 않다' 등의 막말을 했죠. 또한 동네에 전동 휠체어가 많이 보였는데요. 이를 본 남자친구는 '이 동네는 전동휠체어가 유행이냐'는 조롱 섞인 말까지 했죠.

이에 A씨는 '우리 엄마도 전동휠체어 타고 다니신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몸으로 세 남매 기르시다 다치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A씨는 남자친구가 자신과 어머니를 무시하는 것이 확연히 보였기에 집 밖에서 싸웠습니다. 이에 남자친구는 자신은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사과했고, 일단 A씨의 어머니가 요리를 해놓고 기다리시니 올라가자고 해서 식사를 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어머니께 예의도 잘 차렸고, 선물도 사갔는데요. 이에 A씨의 어머니는 남자친구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이후 남자친구의 태도는 달라졌습니다. 남자친구를 바래다주러 나온 A씨에게 계속 단답으로만 답했고, A씨가 집에 잘 도착했냐고 묻자 또 단답으로만 답했죠. 이후 남자친구는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A씨에게 털어놓았는데요. 솔직히 자신은 충격을 받았다며, A씨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노후 문제며, A씨의 남매들은 어떻게 어머니를 돕고 있는 거냐며 하나하나 따지고 들었죠.

이에 A씨는 어머니의 장애인 연금으로 생활이 가능하시고, A씨의 오빠는 어머니의 보험비를 내고 있으며, A씨의 언니는 어머니의 핸드폰비와 공과금을 내고, A씨는 한 달에 20만 원씩 생활비로 보내드린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명절이나 생신, 어버이날 때 따로 돈을 드린다고도 답했습니다. 이런 A씨의 설명에도 남자친구의 질문은 그치지 않았는데요. '확실히 언니와 오빠가 해주는 것이 맞냐?' '결혼해서도 계속 생활비 보내 줄 거냐?'며 A씨를 다그쳤습니다. 이에 A씨는 '당연히 생활비는 드려야 되고, 언니와 오빠도 돈을 드리는 것이 맞다'라고 답했는데요. 너무 화가 나 '임대아파트 산다고 무시하는 거냐?'며 싸우고 연락하지 말라고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나 A씨의 남자친구는 사과 한 마디 없었습니다. 이에 A씨는 '사과 안 하냐?'며 연락을 하게 되었는데요. 남자친구는 자신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시간을 갖자고 말했죠. 이에 A씨가 전화를 했더니 남자친구는 A씨를 차단한 상태였고, 카톡에도 답이 없었습니다. 

A씨는 지금까지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혼자 힘으로 세 남매를 키워준 어머니께 죄송하기도 하고, 나이 드셔서도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 계속 이을 다니시다가 다리를 다치신 건데, 남자친구에게 이런 무시를 당하니 너무 화가 났습니다. A씨는 남자친구와 당연히 헤어질 거지만 이대로 헤어지려니 너무 짜증 나고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사과를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헤어질 땐 헤어지더라도 저런 태도와 말은 예의 없네요' '노후를 책임져야 하는 게 싫은 것 같네요. 지금 A씨가 너무 당당하게 결혼해서도 20만 원씩 줄 거라는 말이 부담이 된 것 같아요' '전동휠체어가 유행이냐?라는 말 너무 충격적이네요. A씨 남자친구는 기본 예의가 없어 보임' '그냥 맞차단 하고 끝내버리세요. 사과하라고 해서 사과받고 끝내도 치유가 되지 않을 듯' '남자가 이별을 예의 없이 한 건 맞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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