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잠버릇 있는 연인과는 결혼 못합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잠버릇을 알고 계신가요? 아마 자느라 자신의 잠버릇을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고, 연인 등 함께 자는 사람이 자신의 잠버릇을 알려준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혼자 자는 사람들은 상관이 없지만 결혼 후 누군가와 한 침대를 써야 하면 잠버릇이 조금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과연 잠버릇은 결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 걸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결혼정보회사 듀오에서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설문조사는 미혼 남성 150명, 미혼 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인데요. 과연 어떤 설문 결과가 나왔을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혼할 때 잠버릇도 고려하나요?

과연 미혼남녀들은 결혼 시 잠버릇도 고려할까요?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8.3%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남녀의 차이가 조금 있었는데요. 여성의 경우 70.7%가, 남성의 경우 46%가 결혼 시 잠버릇을 고려한다고 답변해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잠버릇을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2. 결혼상대가 잠버릇 나쁘다면?

과연 결혼 상대의 잠버릇이 나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어떻게 할까요? 무려 14%의 응답자가 '결혼을 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여성(18.7%)이 남성(10.7%) 보다 더 많이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이 질문 또한 남녀의 답변 양상이 달랐는데요. 남성의 경우 잠버릇이 심해도 결혼하고 함께 잘 수 있다(30%), 교정할 수 있는 잠버릇이면 결혼한다(34%), 심하면 각방을 쓴다(12%) 순으로 의견을 표명한 반면 여성의 경우 교정할 수 있는 잠버릇이면 결혼한다(34%), 심하면 각방을 쓴다(27.4%), 심해도 함께 잘 수 있다(18.7%) 순으로 선택했습니다. 

 

3. 결혼 전에 잠버릇에 대해 말해야 할까?

과연 결혼하기 전 자신의 잠버릇에 대해 밝혀야 할까요? 미혼남녀의 67.7%의 경우 결혼 전 잠버릇에 대해 말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습니다. 본인의 선택이라고 답한 사람은 26%를 차지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은 6.3%에 그쳤네요. 성별로 나눠보면 여성의 경우 '말하는 것이 좋다'는 인식이 78.7%로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본인의 선택이라는 응답은 17.3%였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은 고작 4%에 불과했습니다. 남성은 각각 56.7%, 34.7%, 8.7%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4. 미혼남녀가 가장 싫어하는 잠버릇은?

이들이 가장 싫어하는 잠버릇은 무엇일까요? 바로 코골기(40%)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이갈기(23.7%), 심한 잠꼬대(11%), 뒤척이기(8.7%), 눈 뜨고 자기(7%) 등이었습니다. 

한편 여성 포털 사이트 이지데이와 네이버 오피스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부의 52%가 각방을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각 방을 쓰는 부부 중 27%는 배우자의 잠버릇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처음 각방을 쓰자고 제안한 사람은 아내였다는 답변도 74%에 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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